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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트리토니아, 까다롭지 않아 어디 심어도 '쑥쑥'

칼처럼 생긴 잎 부채 모양 닮아
꺾어 꽂아도 오랫동안 싱싱해

이달에 심을 구근 식물 중에 블레이징 스타(Blazing Star)라는 일반명으로도 불리는 트리토니아(Tritonia)가 있다. 매우 강해서 온도나 흙의 조건에 까다롭지 않고 어디에 심어도 잘 자라는 식물이다.

트리토니아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구경식물로 프리지아 익시아 크로코스미아와 친척관계다. 초봄이면 칼처럼 생긴 잎들이 부채모양을 이루며 올라오기 때문에 한국이름이 애기 범 부채다.

넓은 깔때기처럼 생긴 밝은 빛깔의 꽃들은 이삭모양으로 달려 한쪽을 보고 늦은 봄에 핀다.

꺾어서 병에 꽂으면 매우 오래 동안 싱싱함을 유지한다. 꽃이 지고나면 잎이 시들어 없어졌다가 내년 봄에 다시 나온다.



겨울기온이 20도 정도까지만 내려가는 지역에서는 가을에 구경을 심고 그보다 추운 지역에서는 봄에 심는다. 구경은 땅에 그냥 두어도 되지만 휴면기인 여름 동안에 땅이 어느 정도 건조하지 않으면 구경이 썩을 수가 있다. 지나치게 자라서 붐비면 휴면기 동안에 가르기를 한다.

키는 1피트에서 1피트 반 정도 크고 밝은 빨간색이나 오렌지색 꽃이 가장 많고 흰색 노란색 핑크색 꽃이 드물게 있다.

꽃의 모양은 프리지아를 닮았지만 꽃대가 더 길고 꽃의 크기가 더 크다. 한 꽃대에 적어도 6개 이상의 꽃이 달린다.

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에 심고 바람이 강한 지역에서는 바람막이가 되는 곳에 심어야 한다.

과감하게 여러 그루를 한 곳에 심었을 때 매우 보기 좋다. 물만 잘 빠지는 흙이면 어느 종류의 흙이든 별로 까다롭지 않다. 바위 정원이나 경계선에 심는 꽃으로 좋고 화분에 심어도 매우 아름답다.

구경을 심을 때에는 2인치 깊이로 심고 4인치에서 6인치 정도 거리를 두고 심는다. 병충해 문제는 거의 없고 비료를 잘 주어야 꽃이 잘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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