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북한 위한 연합 기도, '왜' 아닌 '어떻게' 고민해야

킴넷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
내달 18일~21일 은혜한인교회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선교 헌신자를 훈련시키는 선교단체 '킴넷'(KIMNET)이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슬림과 북한을 위한 '제4회 2010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를 오는 10월 개최한다"고 밝혔다.

킴넷이 주최하고 은혜한인교회 남가주 선교단체협의회(AMAC) 엘리야 김 미니스트리 인터콥 세계선교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기도성회는 오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오렌지카운티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린다.

이은무 킴넷 사무총장은 "이제는 선교를 할 때 '왜'가 아니라 '어떻게'를 고민해야 한다. 그 고민을 함께 나누고 기도하는 자리가 바로 이번 성회"라며 "이제는 개교회적인 선교가 아니라 연합하는 총체적인 선교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석 상임 총무는 성회 주제에 대해 "북한과 무슬림을 위해서는 특별히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 많은 전문가들이 북미주에 무슬림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제는 그들을 위해 집중적인 기도가 필요할 때"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평신도들이 평소에 무슬림을 위해서는 막연하게 기도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기도회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전략을 듣고 동참함으로서 기도의 스타일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도성회의 강사로는 김용의ㆍ김종필ㆍ최바울 선교사가 나서며 주제 강의 강사에는 고승희ㆍ김남수ㆍ박기호ㆍ박희민ㆍ방지일ㆍ 윤재관ㆍ이삭ㆍ임현수ㆍ정민용 목사 등 13명의 강사가 나선다.

선택식 강의도 따로 마련된다. 여기에는 무슬림과 북한 선교 전략와 21세기 선교 흐름 평신도 선교 동원 전략 특수 선교 전략 등 다양한 선교전략이 소개된다.

백운영 선교사는 "한국 선교가 국제사회에서 특성을 인정받고 있기는 하지만 뒤떨어지는 부분도 많다"며 "이번 대회에서 국제적인 선교 흐름과 한국 선교가 잘 조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도와 선교 네트워크를 통해 모아진 자료도 제공될 예정이다. 김정화 선교사는 "8년 전 시작된 기도운동에 1만1000명의 기독교인들이 함께 기도로 동참하고 있다"며 "이러한 네트워크와 기도 준비자료들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한 선교사도 "이번 기회에 선교적인 연결의 활성화는 물론 선교 훈련 자료들을 많이 받아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선교에 관심있는 목사와 선교사 선교 관계자는 물론 일반 성도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대회 참가비는 일반 80달러 선교사 6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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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