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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심 원장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커뮤니티 칼리지 학점 들으면 유리

에릭 심 원장/ 아이비 마스터 아카데미

학교에 없는 과목 찾아듣는 성실성 보여야
AP학점 인정하는지, 전공과 맞는 지 봐야


▷문= 현재 고등학교에는 챌린지 한 클래스가 별로 없는데, 내가 굳이 칼리지를 찾아 다니면서 까지 칼리지 수업을 들어야 하나요.

▶답= 학교를 옮기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부모님들의 케이스를 잘 살펴보면 학교가 ‘후져서’, 좋은 클래스가 없다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으신다.

물론 그 외에도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역시 가장 큰 문제로 뽑는것은 AP Chemistry가 AP European History 등 꼭 있어야 하는 AP는 아니지만 나름 있으면 좋을 AP 클래스가 없어서 고민 하시는 부모님과 상담을 한 경우가 많다.

AP를 전략적으로 잘 골라서 택하는것은 새삼 말씀드리지 않아도 얼마나 중요한지는 부모님들이 더 잘 아실것이다. 그런데 막상 학교에서 아이들이 택할만한 좋은 AP 클래스가 없다면 난감할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AP Spanish, AP French, AP German은 있는데, 정작 우리 아이가 택하고 있는 Korean은 Honors Korean 4 가 고작인 경우도 있을 것이며, AP Biology 이외에는 AP Physics나 AP Chemistry는 없고, 그 학교에서 선생님이 어렵다고 정평이 나 있는 AP Environmental Science 같은 우리 아이의 전공과는 전혀 상관없는 AP만 택해야 하는 경우도 허다하게 많이 보아왔다.

이런 경우에는 가까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한두개 정도의 수업을 들어보는것도 나쁘진 않다. 많은 부모님들이 칼리지에서 수업을 듣게 되면 더 어렵지 않겠냐고 반문하시지만 공부를 조금 하는 아이들의 경우 칼리지에서 점수 관리 하기가 더 쉽다고 얘기하는 케이스가 더 많은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 전공하고 싶어하는 분야와 관계가 있는 클래스를 칼리지에서 택함으로써 전공 분야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현재 고등학교에서 제공하지 않는 AP 수업을 다른 방법으로 들을 수 있게 되니 일석이조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대학의 입장에서도 이 학생은 학교에서 제공하지 않는 대학 레벨의 수업을 엑스트라 시간을 내 가면서 까지 칼리지에서 찾아 들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많이 칼리지 수업을 듣는것도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transfer를 하는게 유리할 수도 있으니 1-2개 혹은 2-3개 정도로 필요한 과목 몇개만 택해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으면 충분할 것이다.

칼리지에서 수업을 듣는 경우는 몇가지가 있을 수 있다.
먼저 AP를 대신한 칼리지 레벨의 수업을 듣는것과 지난 학기나 학년중에 낙제한 수업을 메이크업 하는 정도가 되겠다.

낙제한 수업의 재수강을 해야하는 요즘의 추세는 인터넷 수업이 대세이다. 고등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한 학생들은 칼리지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되는게 결코 아니기 때문에 시간조정등이 가능한 인터넷 수업으로 메이크업을 하는 경우가 대세이다.

칼리지 수업을 듣는 것이 항상 쉬운 것 만은 결코 아니다. 최근의 교육 예산 삭감등의 문제로 칼리지 자체에서 클래스 숫자를 대폭 줄였다는것이 그 첫번째 문제이다.

클래스 수가 줄어듬으로 인해 현재 칼리지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 중에서도 2년차, 3년차 이상에게 먼저 클래스를 택할 수 있는 우선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그나마 offer 되고 있는 클래스들은 오픈하기가 바쁘게 정원이 넘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 자기가 원하는 클래스를 택하게 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때문에 미리 미리 준비하고 계획해야 할 것이다.

두번째로 학생들이 주의해야 할 것은 칼리지에서 택하려 하는 클래스가 실제로 AP레벨의 수업인지를 다시 한번 카운셀러와 상의해야 할 것이다. 어떤 학생은 열심히 칼리지 수업을 마치고도 다른 대학에서 1학년 레벨의 수업으로 쳐줄 수 없는 클래스를 택하여서 낭패를 본 경우를 종종 본적이 있다.

그러므로 칼리지 수업을 택해야 할때는 미리 미리 준비하고, 카운셀러와도 잘 상의하여 꼭 필요한 수업을 들어야 하며 점수 관리도 잘 하여서 혹시라도 칼리지 점수때문에 오히려 칼리지 어드미션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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