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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맨 IN 타운] 현대차 인기 타고 거침없는 질주

101버몬트 오토 그룹 앤디 홍 사장

“현대차와는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30여년전 자동차 세일즈맨을 시작했을 때 현대차가 미국에 처음 들어와 엄청나게 팔았던 기억이 새로운데 한인타운내에 현대 딜러 문을 열자마자 또 쏘나타가 큰 인기를 얻으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현대자동차가 미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80년대 중반, 20대 초반의 한 청년은 명문 USC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자동차가 좋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자동차 판매를 통해 사회를 배워나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가 속한 딜러에서 한 달에 최고로 판매한 현대차는 400대. 경이로운 판매기록이다. 여기에서 마련한 자금으로 그는 결혼식을 치렀다.

“어릴 때부터 차를 좋아했습니다. 학생시절부터 친구들이 차를 사달라고 하거나 팔아 달라고 부탁할 정도였습니다. 내가 가야할 길이 이미 이때부터 정해진 것 같습니다.”

고치고 닦고 광내고 운전하는, 차와 관련된 모든 것이 좋았던 그 청년은 결국 자동차 딜러로 우뚝 섰다. 세일즈맨으로 들어간 지 2년도 안돼 매니저를 달고 이후에도 쾌속승진하며 92년에는 헐리우드 포드 딜러의 제너럴 매니저, 그리고 1년 뒤에는 당당히 동업자의 위치에 까지 오른다.

2005년에는 헐리우드 포드를 100% 인수한다. 2009년 9월 그는 한인타운으로 장소를 옮기면서 기존의 포드외에 현대차 딜러십도 획득한다. 딜러십을 따자마자 미국시장에서 쏘나타의 질주가 시작되고 여기에 올라타 함께 승승장구하고 있다.

내년 1월 2011년 신형 엘란트라가 출시되면 월 판매대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매달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매출곡선을 바라보는 그는 그러나 더 큰 꿈이 있다.

‘101 버몬트 오토 그룹’의 앤디 홍 사장. 그는 지금도 주중에는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8시까지 일할 정도로 부지런하다. 매주 목요일에는 직접 중고차 경매시장에 참석해 차량을 구입한다.

홍 사장은 한인사회 자동차계의 대부로 불리는 김윤성 씨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힌다. “카리스마와 철저한 비즈니스맨의 자세를 배웠습니다.”

“30여년 자동차 비즈니스를 하면서 절실히 느끼는 것은 인간관계의 중요성입니다. 나와 직원들간, 자동차 회사와 딜러, 딜러와 고객간의 인간관계가 잘 정립되어 있어야 모든게 톱니바퀴처럼 잘 굴러갑니다.”

홍 사장은 앞으로 다른 장소에 딜러십을 더 늘릴 계획이다. 또 렌트카 사업도 추가할 예정이다.

“길게 보고 사업을 운영해야 합니다. 단기간에 치고 빠지겠다는 얄팍한 생각을 해서는 장기적으로 버틸 수 없습니다. 제 자동차 사업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김병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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