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뒤안길] '올드 미디어<신문·방송>·뉴미디어<인터넷·스마트폰>'는 경쟁아닌 보완관계
함께 활용해야 광고효과 커
세계적 경영전문대학원인 와튼스쿨의 에릭 브래드쇼 교수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어떻게 콘텐트를 소비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피터 페이더 교수와 함께 와튼인터랙티브미디어연구소(WIMI)의 공동 소장을 맡고 있다. 두 교수는 남아공 월드컵 동안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콘텐트 소비 형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지난달 28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월드컵 콘텐트를 접한 미국인 9920만 명 가운데 64%가 TV만 본 것으로 나타났다. TV와 인터넷을 동시에 활용한 경우는 27%였다. 브래드쇼 교수는 “27%의 멀티 플랫폼 사용자가 소비한 콘텐트는 전체의 52%에 달한다”고 말했다. TV만 본 사람은 하루 평균 1시간26분을 시청하는 데 그쳤지만 인터넷까지 활용한 사람은 4시간9분을 월드컵 중계에 몰두했다는 것이다.
모바일·라디오·인쇄매체 등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콘텐트 소비 시간이 늘었다. 다섯 가지를 모두 활용하는 사람은 8시간38분에 달했다.
이러한 결과는 비즈니스 광고에 있어서 한가지 매체에만 의존하는 시대는 갔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즉 오프라인 신문과 온라인, TV와 라디오를 합쳐야 최대의 광고효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미주 지역 한인 사업주들에게도 광고는 빼놓을 수 없는 마케팅 전략이 되고 있다. 남보다 많은 매출을 올리고 기업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광고는 필수적인 아이템이다.
효과적인 광고전략을 위해서는 하나의 매체에만 집중하는 것보다 여러종류의 매체를 통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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