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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이전 또 다른 폭력 일으킨다"

모스크 건립 책임 성직자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빌미 줄 우려"
미국인 66% 건립 반대

9·11 사태 현장 인근에 모스크 건립을 추진하는 이슬람 교단 측 핵심 관계자가 공식적으로 입을 열고 “사원 건립 장소를 다른 곳으로 옮길 경우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폭력 행위를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슬람 사원 건립 ‘파크51’ 프로젝트를 대표하는 이맘(이슬람 성직자) 파이잘 압둘 라우프는 8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행위는 미국의 안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사원 건립 문제에 관한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원을 다른 곳에 지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는 “이렇게 논란이 커질 줄 예상했다면 기존의 건립 방안을 재고했을 것”이라며 “최고의 방안을 찾기 위해 다양한 인사와 의견을 나누고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람 사원 건립 핵심 관계자의 이같은 ‘화해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국인 3명 중 2명 가량이 9·11 사태 현장에서 두 블록 떨어진 곳에 이슬람 사원을 짓는 방안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가 미 전국의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전화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3분의 2 가량(66%)이 9·11 사태 현장 인근에 이슬람 사원을 건립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특히 절반이 조금 넘는 응답자들은 이슬람 사원 건립에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세부적으로는 이슬람 사원 건립에 반대 의사를 보인 응답자 중 82%는 “계획중인 이슬람 사원의 건립 위치 때문에 반대한다”고 말했고, 14%는 “미국 어느 곳이든 이슬람 사원을 건립하는 데 반대한다”는 의사를 보였다.

또 응답자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이슬람교 추종자 중 다수가 폭력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고 있는 반면 절반 정도는 이슬람에 “평화를 사랑하는 종교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특히 이슬람에 호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응답자 중 55%가 이슬람 사원 건립에 찬성 의사를 나타냈고, 이슬람에 비판적인 입장을 가진 응답자의 87%가 이슬람 사원 건립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종원 기자 jwpar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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