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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한인 여성이 어린 두 자녀 살해

40대 한인 여성이 아들과 딸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유타주 레이턴 경찰국은 8일 오후 6시45분쯤 레이턴 시 2184 스노퀄미 드라이브의 주택에서 한인 박순자(44.영어명 선 차 워홀라.사진)씨를 2건의 1급 살인혐의로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장남 제임스(8)군과 막내딸 진(7)양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다.

박씨와 별거중이던 박씨의 남편 케네스 워홀라(46)씨는 이날 집을 찾았다가 문이 잠긴 채 아이들 인기척이 없자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안쪽에서 침대로 막힌 제임스 군의 방문을 부수고 들어가 숨져있는 자녀와 박 씨를 발견했다. 당시 두 자녀는 목 손 등에 상처를 입은 채 침대 위에 숨져 있었고 그 옆에 박씨가 앉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제이슨 이노호사 서전트는 "방 안에서 박 씨는 말 없이 죽은 자식들을 바라보고 있었고 체포시 반항하지 않았다"며 "총 칼 등 무기는 사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씨는 현재 데이비스 카운티 구치소에 보석이 불허된 채 수감중이다.

현재까지 경찰은 가정 불화를 주요 원인으로 보고 박씨 남편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강원도가 고향인 박 씨는 1990년대 한국 오산 공군부대에서 민간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남편 워홀라 씨를 만나 결혼해 함께 유타로 왔다. 그러나 박 씨는 미국에 온 직후부터 자주 부부 싸움을 해왔으며 수차례 체포 됐다.

특히 사건 발생 1주일 전 박 씨는 남편이 자녀들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있다고 신고해 경찰 수사가 진행중인 상태였다.

박상우.구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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