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8일 추가 부양안 발표 "기업 2000억달러 감세 혜택"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6일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사회간접자본에 500억달러 투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오늘(8일) 추가 경기부양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CNN머니는 7일 오바마 대통령이 기업에 대한 2000억달러 규모의 감세 혜택을 포함한 추가 부양책을 마련 중이며 그 내용을 8일 오하이오 클리블랜드를 방문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새로운 부양안은 기업들이 컴퓨터나 각종 설비를 새로 구입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 전액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설비투자를 활성화하고 관련 산업의 수요진작과 고용창출을 유도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해 세액공제를 영구적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세액 공제는 향후 10년간 총 1000억달러 규모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오바마 행정부가 준비중인 추가 경기부양안은 총 3500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앞서 연방 정부는 7일 새로운 주택 차압 대책을 발표했다. 이 법안은 주택 가치가 융자금보다 낮은 깡통주택 소유자들이 재융자를 받을 때 융자금을 삭감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