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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세계화가 해외포교 지름길"

20일 맨해튼서 전통음식 시연회…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참석
19일엔 대동연회장서 대법회

연등으로 물든 테이블 사이로 어린이들이 연등을 들고 들어오면 전통차(茶)와 다식이 서비스 된다. 이어 배추홍시김치·버섯강정·연근전·삼색나물 등 40여 가지로 차려진 한국 전통사찰 음식이 제공된다. 뷔페지만 가져간 음식은 불교식으로 남겨서는 안된다. 행사장 벽면은 온통 한국사찰을 알리는 홍보물이 상영된다.

대한불교 조계종과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20일 맨해튼 소호에 있는 갤러리 스카이라이트에서 여는 ‘한국 사찰음식의 날’ 행사는 미국인들에게 사찰음식을 선보이고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위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8월 9일자 1면>

이번 행사에는 미국 정계 인사와 신문·방송 기자 등 250명을 초청했으나 참석하려는 이가 많아 300명으로 인원이 늘어났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 방문단이 LA를 거쳐 뉴욕을 찾는다.

자승 스님은 사찰음식 시연회에 앞서 19일 오후 4시엔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대법회를 봉행한다. 디너 형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한인불자 5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최측은 60달러 만찬이지만 10달러만 받기로 했다. 2만달러를 총무원에서 지원했다.

조계종에 속한 뉴욕·뉴저지 한인사찰 연합체인 뉴욕불교사원연합회(회장 휘광 스님)가 총무원장 일행 방문을 앞두고 5일 플러싱 금강산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장 휘광 스님은 “현직 총무원장 스님께서 뉴욕을 찾아 법회 봉행 등 많은 행사를 여는 것 자체가 한인불교계로서는 크게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이번 방문 때 해외포교,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위해 현지 스님들과 의견을 나누고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교구청 설립 논의도 있을 예정이다.

자승 스님은 이번 방문 때 컬럼비아대 한국학연구소장 찰스 암스트롱 교수 면담, 뉴욕불광선원·원각사·한마음선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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