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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과연 안전한가…인기 속 합·불법 논란 가열

FDA "발암물질 발견" 주장

배터리로 작동되는 전자담배가 점차 인기를 끌면서 그것이 진짜 담배에 비해 위험성이 얼마나 낮은지, 또 그것이 합법적인지, 합법적이라면 어떤 규제를 받아야 하는지 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플라스틱과 금속 부품으로 구성된 전자담배는 일회용 용기를 사용하는데 그속에 들어있는 니코틴 용액을 가열할 때 발생하는 증기를 ‘흡연자’가 들이마시게 돼 있다.

질병 통제 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의 흡연자 약 4600만 가운데 40%는 해마다 금연을 시도하거나 니코틴 대체물을 찾고 있다. 또 금연 패치나 껌과는 달리 전자담배는 합법과 불법의 애매한 ‘회색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식품의약국(FDA)과 공공보건단체에서는 전자담배가 위험한 화학성분을 포함하고 있고 어린이들에게까지 판매되고 있다면서 경고음을 울렸고 이에 따라 관계당국에서는 전자담배의 수출입을 금지해 왔다.

식품의약국의 조치 뒤 지난해에는 전자담배 판매업자들이 FD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연방법원에서는 FDA가 자신의 권한을 남용했다며 금지조치를 중지하라고 판결했다. FDA는 항소해 집행중지 결정을 받아냈고 다음달에 시작될 구두 변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FDA는 전자담배가 일종의 마약흡입 기구로서 자신들이 규제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자담배 판매업자들은 자신들을 담배생산업자처럼 대우해 주기를 원하는 듯하다. 규제를 하려면 진짜담배 생산업자들에게 하듯이 해달라는 것이다. 전자담배 사용자와 판매업자들은 전자담배가 진짜담배 흡연 때 발견되는 4000여 종의 화학물질이 없이 니코틴 중독 치유와 흡연 행동, 즉 담배를 뽑아들고 뻐끔뻐끔 빨아들이면서 피어오르는 담배 연기를 바라보는 등의 담배피우기 행동과 똑같아 효과가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FDA는 전자담배의 액체 물질이 니코틴 외에 인체에 유해한 또 다른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진짜담배처럼 발암물질 또한 실험을 통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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