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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성의 한방사랑] 척추질환 (9)…척추 분리증과 미끄럼증

강기성 한의원 원장

척추 분리증은 상하 관절돌기 사이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척추의 전방과 후방 사이에는 추체로부터 나온 고리모양(橋狀)의 돌기가 있는 추궁(椎弓)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 부분이 선천적으로 또는 외부의 충격이나 그밖에 어떤 요인에 의해 분리된 상태가 척추 분리증이다. 대부분 제5요추에 발생하지만 간혹 제4요추나 그외의 요추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중노동을 하는 사람이나 격심한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많으며 일반인에겐 드문 질환이다. 보통 증상은 가볍고 분리증 진단을 받은 경우에도 요통이 심하지 않으며 단지 허리에 피로를 느끼거나 무거운 정도다. 분리증의 근본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선천적으로 추궁 부분이 분리된채 태어난 사람이 5~6%이다.

그러나 체중을 지탱하는 일은 추체의 부분이 80%를 담당하고 있으며 추궁 부분은 15~20%를 맡고 있으므로 그다지 걱정은 안해도 좋으나 원래 추궁 부분이 약하기 때문에 중노동이나 격심한 운동, 또는 외상에 의해 추궁 부분에 상처가 생기면 선유성의 조직에 염증을 일으켜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을 일으키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상술한 추궁의 상관절 돌기와 하관절 돌기 사이에 분리가 일어난 척추 분리증 때문에 분리된 부분으로 부터 위의 척추체가 앞쪽으로 밀려나온 상태를 척추 미끄럼증이라 하는데 대개 뼈가 약하거나 인대가 늘어난 사람에게 많다. 개중에는 추궁 부분의 분리가 없는데도 추체가 전방 또는 후방으로 미끄러진 경우도 있다. 이것을 척추 비분리 미끄럼증 또는 위성(僞性) 미끄럼증이라고 한다.

분리증이 있으면 척추관의 고정력이 통상보다 약해지므로 중노동이나 격심한 운동을 하면 요추가 전방으로 미끄러져 나오게 되며 따라서 추간판이 변성되어 상하의 추체 사이가 불안정하게 되면 분리증에서 쉽게 미끄럼증으로 이행하게 된다. 그러나 추간판이 건전하면 분리증이 있어도 상하의 추간판에 틈이 생기는 일이 없어 요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통계에 의하면 척추 미끄럼증은 70%가 제5요추에, 25%가 제4요추에, 4%가 제4요추보다 윗쪽에, 1%가 기타로 나타났다. 추궁부분이 어긋나면 당연히 그 상하 요추의 움직임이 원활치 못하고 그 주변에 발생하는 염증은 신경근을 자극하므로 지속적인 신경통이 발생하고 요부가 묵직하며 하지가 저리거나 마비증상이 올 수 있다. 이런 증상은 누워 있으면 덜해 지지만 일어서서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하면 심해진다.

척추 비분리증이나 위성 분리증은 추간판의 변성이 매우 심해서 그로 인해 후부 추간관절이나 후종인대의 고정력이 무르게 되어 발생하는데 노화현상의 일종이라 생각된다.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의 X선 사진을 보면 척추 전체에 변형성 척추증의 변화가 보이며 특히 밀려나온 추체의 추간판이 얇아져 있다. 이런 경우 요부에 잡아당기는듯한 둔통이 있으며 허리를 피든가 제치면 통증이 나타난다. 40~50대 여성에 많으며 특히 엉거주춤한 자세로 일을 하는 사람에게 현저히 많다.

척추 분리증과 미끄럼증에 좋은 운동
-복근 요근운동:
편히 누워 무릎을 세운 다음 천천히 숨을 내쉬며 양팔을 무릎을 향해 쭉 뻗으며 윗몸을 일으켜 두,세 호흠 머물렀다가 숨을 들이쉬며 원위치한다. 만약 목이 편치않은 사람은 두손을 깍지껴 목을 받치고 같은 요령으로 실시한다. 10회 반복.

-요근 강화운동: 바로 누워 한 팔을 머리 위로 뻗고 올린 팔쪽 발등을 반대쪽 무릎 뒤에 건다. 숨을 서서히 내쉬면서 몸을 반대편으로 최대한 틀어준 다음 두,세호흡 멈췄다가 숨을 들이쉬며 원위치한다. 2~3회 실시후 좌우 교대. ▷문의: 301-93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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