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U 계열, GPA 3.0 이하면 SAT 필수…10학년·11학년 점수만, D학점은 인정안돼
하다못해 캘스테이트라도…' 한인학부모들이 너무 쉽게 하는 말이다. 어중간하게 공부하는 자녀에게 마치 포기하듯이 던지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는 캘스테이트 대학에 대한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UC나 그외 종합대학들이 연구중심(research)의 성격이나 목적으로 갖고 있다며 캘스테이트는 직업인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더구나 캘스테이트 대학의 23개 캠퍼스중 'impact campus'로 알려진 8개 캠퍼스는 결코 UC에 못지 않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미리 작정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합격을 보장받기 힘들다.
지난 2004년부터 UC와 같은 지원조건을 요구하고 있는 캘스테이트 지원서 접수는 UC보다 한 달 앞선 10월 1일부터 시작된다.
CSU 시스템은 연구목적의 UC시스템과는 달리 실기위주의 대학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UC가 제공하는 대다수의 학부과정은 반드시 석사 혹은 박사과정까지 마쳐야만 제 역할을 할 수 있는데에 반해 CSU의 학부과정은 졸업 후 곧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취지다.
따라서 개개인의 대학진학의 목표에 따라 대학원 진학및 끊임없는 학문탐구를 추구하는 전공일 경우에는 UC를 선택하는 것이 유익한 반면 대학졸업과 함께 취업을 계획하는 학생들에게는 CSU선택이 훨씬 실리적이다.
▶ 지원자격
10학년과 11학년 GPA가 3.0 이상이면 ACT나 SAT시험을 보지 않아도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GPA 2.99이하인 학생은 SAT 점수가 'Eligibility Index'에 따른 점수를 받아야만 지원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GPA가 2.90인 학생은 SAT기본점수에 가까운 580점(캘스테이트는 SAT점수에서 Reading Math만 받는다.
Writing 점수는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다)이면 지원자격을 갖추지만 GPA 2.3인 학생은 1060점 GPA 2.0인 학생은 1300점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이는 합격요건이 아닌 지원요건이다.
고교과정에서 a~g 리스트 즉 영어 4년 수학 3년 과학 2년 외국어 2년 사회 1년(혹 2년) 예능 1년 그외 대학준비과목 1년 등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외국어의 경우 고교에서 이 수업을 받지 못했어도 2년 이상 이수한 수준의 외국어실력을 갖추었다는 증빙서류가 있다면 2년과정 이수로 인정받을 수 있다.
단 이 과목중에서 D를 받았다면 이수한 것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이 과목은 서머스쿨이나 어덜트스쿨에서 다시 선택해 C학점을 이상으로 대체해야만 한다. 혹은 D받은 과목을 SAT서브젝트 테스트나 AP테스트 IB테스트에서 만족할 만한 점수를 받았다면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 입학심사
캘스테이트 대학(CSU)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저렴한 학비로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모토로 운영되고 있는 주립대학이다.
이는 타주 출신 학생들의 입학을 엄격히 제한하는 것으로도 입증된다. 실제로 캘스테이트 지원자격은 GPA 2.0 이상이지만 타주 학생들은 GPA 2.5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아울러 대부분 캠퍼스에서는 GPA 3.0 이상이면 SAT시험 결과를 제출하지 않고도 합격이 가능하지만 타주학생인 경우 반드시 SAT에 응시해야 하는 등의 차별을 두며 입학심사과정에서도 타주학생들에게는 0.5 이상의 GPA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SU에서는 GPA나 SAT(Reading Math)점수외에 다른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임팩트 캠퍼스 및 전공은 예외). 임팩트 캠퍼스나 전공을 제외한 나머지 캠퍼스에서는 일반적으로 GPA 3.0이상이면 합격을 보장받을 수 있다.
내년 가을학기 지원은 10월 1일부터 온라인(www.csumentor에 들어가서 apply online을 클릭하면 바로 지원서로 연결된다)으로 가능하다.
김소영 기자 esthe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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