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남성 경찰 사살에 라틴계사회 '과잉대응' 반발
LA한인타운 인근에서 술에 취해 여성과 어린이를 칼로 위협하던 남성을 경찰이 총으로 사살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라티노 커뮤니티가 과잉대응이라며 분노하고 있다.6일 오후 1시쯤 100여 명의 라틴계 시위대는 두 팀으로 나눠 램파트 경찰서 인근과 사건이 발생한 6가와 유니언 인근에서 경찰의 대응이 잘못됐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들 시위대에 따르면 사살된 남성은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칼을 들고 있었지만 남을 해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으며 영어를 제대로 하지 못해 경찰의 명령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경찰들이 총을 쏴 무고한 생명을 앗아 갔다는 것이다.
시민운동가인 켈리 플로는 "사살된 남성은 영어를 못해 경찰의 명령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 경찰은 그 남성의 머리에 총을 두발이나 발사했다"고 말했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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