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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후삼각근 관리

윤제필/자생한방병원 풀러턴 분원 대표원장

50세 이씨는 최근 건강관리를 위해 등산을 시작했다. 등산으로 체중을 조절하고 체력을 단련하는 효과를 본 이씨는 등산을 하는 횟수를 점점 늘려갔다. 그러던 어느 날 이씨는 산에서 급하게 내려오다가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졌다. 자주 등산하면서 산행에 익숙해져 있던 길이라 이씨는 순간적으로 팔을 땅에 디디면서 완전히 넘어지는 것을 피할 수 있었다. 이씨는 다행이라 생각하며 산행을 마쳤지만 그날 밤부터 어깨 뒤편에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 날 이후 통증은 더욱 심해져 팔을 머리 위로 올릴 수가 없었다. 또 팔을 뒤로 뻗어보려 했지만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통증을 견디다 못한 이씨는 할 수 없이 병원을 찾았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땅을 잘못 짚으면서 후삼각근이 순간적으로 손상됐을 것이라는 소견을 들었다.

후삼각근은 삼각근을 구성하는 3개의 근육 중 하나로 날개뼈의 바깥쪽에서 시작되는 근육이다. 후삼각근은 쇄골의 바깥쪽 1/3에 해당하는 지점에서 시작되는 전삼각근과 근육과 어깨 끝에 위치한 견봉에서 나온 중삼각근과 함께 합쳐져 팔 뒤쪽의 윗부분을 구성하는 상완골에 붙어 있다.

이 3가지 근육들은 각각 다른 기능을 담당한다. 전삼각근은 팔을 앞으로 나란히 움직이게 해주고 가슴을 가로질러 반대쪽으로 이동할 수 있게끔 해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중삼각근은 팔을 옆으로 나란히 움직일 수 있는 기능을 담당하고 후삼각근은 팔을 뒤쪽으로 뻗을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씨의 경우 팔을 뒤쪽으로 뻗을 수 있도록 하는 후삼각근에 손상을 입은 것이다. 이 근육은 주로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고 가끔은 가만히 쉬고 있을 때도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하는 자세를 취할 때나 팔을 등 뒤로 보내려고 할 때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후삼각근이 손상됐을 때는 팔을 올리고 내리는 행동들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후삼각근의 손상은 직접적인 타격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씨처럼 넘어질 때 땅에 손을 짚게 될 경우 손상의 위험이 크다.

보통 후삼각근에 문제가 생기면 대부분 통증은 어깨에서 나타난다. 그러므로 회전근개 파열이나 관절염 충돌증후군 등 어깨 통증을 발생시키는 다른 질병들과 감별하는 진단이 필요하다.

TIP, 후삼각근 스트레칭

후삼각근을 다치면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범위도 제한된다. 이를 풀어줄 수 있는 후삼각근 스트레칭 방법을 알아보자.

1. 양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똑바로 선다.

2. 왼쪽 팔의 후삼각근을 스트레칭하기 위해서는 왼쪽 팔을 몸통 앞으로 가로질러 오른쪽 엉덩이 가까이에 오도록 한다. 이 때 오른손으로 왼쪽 팔의 팔꿈치를 잡고 오른쪽 몸통쪽이나 아래쪽으로 잡아당겨 준다.

이 스트레칭은 간단해 보이지만 효과적이다.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어깨를 올리거나 허리를 구부리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손이 엉덩이 쪽으로 가능한 가까이 가도록 한다. 이 스트레칭은 팔이 어깨 아래에 있을 때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스트레칭은 후삼각근 외에도 광배근과 상완삼두근 승모근 등에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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