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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증세와 예방책, 임신 중 증세 보면 출산 후 건강 보이죠

임신 당뇨, 운동·홀 그레인 식습관 가져야
자간전증, 혈압·콜레스테롤 정기 검사를

흔히 임신한 여성들은 이것을 믿어 왔다. 그러나 최근의 의학 연구들은 임신 기간인 9개월 동안 나타나는 증세들은 아기를 낳은 후에 장차 갖게 될 ‘건강의 적신호’로 대표적인 것이 암과 심장질환일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일단 이같은 정보를 활용하는 최선의 방법은 임신 때의 증세들을 통해 되도록 발생 가능성을 줄이려고 예방에 신경을 쓰는 것”이라 충고하고 있다. 다음은 대표적인 증세와 예방책.

#임신 당뇨

평소엔 전혀 문제가 없던 사람이 임신이 되면서 혈당수치가 높아지기 시작한 경우를 말한다. 차후 건강 적신호를 예측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이면서 뚜렷한 징표의 하나다.

과학자들이 알아낸 확률적인 수치를 보면 임신 당뇨증세가 나타난 여성의 50%가 출산 후 10년 이내에 타입2 당뇨병을 갖는다. 또 임신 중 당뇨 증세를 전혀 보이지 않은 여성들이 출산 뒤 중년 이후 당뇨병에 걸릴 확률보다 7.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책= 이 증세를 가졌던 여성은 출산 후 잊지 말고 타입2 당뇨 테스트를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이 해주는 어드바이스다. 테스트를 받아야 하는 시기는 아기를 낳은 후 6~12주 이다. 이것은 아메리칸 다이어비티스 어소시에이션(ADA 미국 당뇨학회)에서 권하는 테스트 시기이기도 하다.

최근 연구를 보면 임신 당뇨증세를 가진 여성 중에서 20% 정도만이 담당 산부인과 의사로부터 이같은 정보를 받아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미국 당뇨학회에서는 설사 테스트 결과에서 아무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해도 적어도 3년에 한번씩 지속적으로 당뇨 테스트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그 외 예방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이 항상 과체중이 안되도록 유지할 것과 정기적인 운동 충분한 야채와 정제되지 않은 곡물(홀 그레인)을 위주로 한 식습관이다.

#자간전증(preeclampsia)

임신중독의 하나로 나타난다. 정상적인 혈압이던 사람이 아기를 가지면서 고혈압이 되고 소변을 통해 단백질이 유출되는 증세를 말하는데 이같은 여성은 출산 후에 고혈압이 실제로 될 확률이 증세를 갖지 않은 사람보다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 혹은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자간전증을 보이지 않은 산모보다 2배 많다는 것이 연구를 한 과학자들의 결과 발표다.

여기서 또 하나 주목할 내용은 자간전증이 임신초반에 나타날수록 건강 적신호가 더욱 명백해 진다는 것이다. 임신 37주를 기준으로 하여 그 이전에 증세가 일찍 나타날수록 산모가 출산 후 질병을 가질 확률 또한 높다는 얘기다.

◇예방책= 아기를 낳은 후에도 항상 자신의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첵업하는 수 밖에 없다는 것. 하버드 의대의 연구팀들은 특히 이 증세를 가진 산모들에 대해 주치의들은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정기적으로 의사를 찾아가 혈압 상태와 콜레스테롤 수치의 변화를 주시하여 빨간 신호가 보이면 즉시 의사와 의논하여 필요한 처방약을 복용하는 등 준비 태세를 갖출 것을 권한다.

동시에 만일 임신 전에 흡연을 했다면 ‘반드시 더 이상 담배는 입에 대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심장에 치명적인 것이 바로 흡연이기 때문이다. 혈관 벽에 쌓이는 포화지방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그 다음 지켜야 할 수순임을 지적한다.

# 조산아 분만

40주간을 미처 채우지 못하고 출산했을 때도 미래의 건강에 좋지 않다. 그 기준은 임신 37주로 본다. 앞서 말한 임신중독으로 인한 경우든 아니면 자연적인 조산이든 정상적인 40주간을 넘기지 못했을 때는 언젠가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정산 분만한 여성들보다 2배 정도 높다는 연구 보고가 나왔다. 임신과 무관한 남녀 흡연자가 각종 심장과 관련된 질병에 걸릴 위험성이 담배를 입에 대지 않은 사람보다 2배 높은 것과 비교할 때 조산아 분만이 여성의 심장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를 비교할 수 있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관계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과학자들이 아직 근거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예방책= 일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주치의를 찾아가 혈압과 콜레스테롤에 변화가 없는지 첵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일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기 시작한다면 의사 지시를 따르되 설사 그같은 신호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해도 조산아 분만을 한 여성들은 평소에 특히 담배를 멀리하고 몸무게가 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관건이다. 임신 중에 별다른 이상 없이 조산아를 분만한 여성일수록 중년기 때의 갑작스런 체중 증가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미숙아 분만

조산아가 임신 기간의 문제라면 미숙아는 태어난 아기의 몸무게가 문제인 것을 말한다. 비록 40주간을 태중에 머물렀다고 해도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 아기의 체중이 표준상태에 미달이었다면(5.5 파운드 이하) 그 여성 역시 살면서 심장질환을 가질 위험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왔다. 이제까지는 체중이 미달된 신생아의 미래 건강에만 관심을 기울였는데 이같은 미숙아를 분만한 산모의 건강 역시 위험신호로 받아들여 발생되지 않도록 예방에 주력해야 함을 뜻한다.

◇예방책= 주치의에게 이같은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치의는 ‘조산아 분만’ 경험이 있다는 정보를 항상 이 환자의 차트에 기록해 놓고 있다가 심장 혈관 테스트를 경우에 따라서 좀 더 일찍 받게 하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란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전문의들이 가장 중요하게 지적하는 내용은 임신한 여성 본인이 임신 기간 중에 나타난 다양한 자신의 문제점들을 항상 염두에 두고 필요한 정기 첵업은 물론 스스로에게 취약한 질병의 요소들이 기회를 갖지 않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꾸준히 익혀 가는 것이다.

'자간전증 산모' 아이 크면 당뇨병 걸릴 확률 높아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기 전 엄마의 자궁 속에서 어떤 상태로 있었느냐에 따라 차후의 건강이 결정된다. 그만큼 임신기간 동안에 산모의 상태가 장차 태어날 자녀의 건강을 좌우하게 된다.
▶신생아 때 체중이 표준보다 적었다면(5.5 파운드 이하) 정상 체중으로 태어난 아기보다 성인이 되었을 때 타입2 당뇨와 심장 혈관 질환으로 고생할 확률이 현저히 높다는 연구가 나왔다. 한 가지 좋은 소식은 그러나 갱년기 이전에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은 표준 이상의 체중으로 태어난 신생아보다 다소 낮다는 것이다. 태어날 당시의 체중이 결과적으로 장차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 수 있다.
▶임신했을 때 어머니가 임신중독 증세인 자간전증을 가졌다면 그 아이는 성인이 되어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태아일 때 이미 어머니의 건강 상태의 일부에 지배되었기 때문이다. 잠재된 상태에서 지내다가 당뇨병을 부추기는 식생활을 비롯한 라이프 스타일이 조성되면 그 때 여지없이 표면 위로 부상하여 당뇨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만일 임신 중에 어머니의 체중이 비만상태였다면 십중팔구 그 아기 역시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 성장이 활발한 사춘기 때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빠를 경우 아동 때부터 비만이 자리잡기 시작한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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