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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한의 재정계획] 신세대들의 현명한 선택

알렉스 한/토마토 보험대표

주부 3년차로 접어든 한인 2세 제인 문(28 라카나다 거주)씨는 지난해 말 태어난 첫 딸 티파니를 위해 무엇을 해줄까 고민하다 최근 생명보험 가입을 결정했다.

신생아가 태어나면 생명보험에 어릴 때부터 가입시켜 저축효과를 극대화하는 유태인들의 이야기를 평소 알고 있었던 문씨는 원금보장이 되는 안전한 수익모델을 골라 생명보험을 들어준 것이다.

딸이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소중한 선물을 준 것 같아 뿌듯해 하던 문씨는 손녀의 보험가입 사실을 전해들은 할머니가 보험료를 대신 내 주겠다 해서 부담까지 줄어드는 희소식까지 생겼다.

시간이 흐를수록 20~30대의 한인 1.5세 또는 2세들의 생명보험 가입이 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더욱이 신세대들은 어린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저축성 생명보험에 가입해주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민1세대가 나이가 들면서 갑작스런 사망이나 사고 등을 대비해 뒤늦게 보험에 가입하던 세대였다면 1.5세와 2세들은 '가급적이면 젊었을 때부터 미리 준비하겠다'는 경제적 의식구조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 보험에 가입할 경우 여러가지 이유로 보험료가 비싸진다는 점도 젊은층들이 미리부터 생명보험을 찾는 이유다. 이들은 젊고 건강할 때 비교적 저렴한 보험료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다. 이밖에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갓 결혼한 신혼부부들은 보험료 중 일부가 미래의 자녀들을 위해 교육자금으로도 적립될 수 있는 투자성 생명보험을 선호하는 등 보험종류 선호도도 분명하게 나눠지고 있다.

사실 보험전문인의 한사람으로 이같은 현상은 그리 새삼스럽지 않다.

한인 1세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며 오늘날의 경제적 안정을 이룩한 세대라면 1.5세와 2세들은 미국화된 사고방식으로 자신들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것이 당연한 변화이다.

미국식 경제구조와 삶의 방식에 익숙한 신세대들은 당장의 생활도 중요하지만 수십년 후의 먼 미래까지도 차분하게 생각해볼 '여유'를 갖고 있는 것이다.

초등학생 정도의 연령이 생명보험에 가입할 경우 40대 이후의 생명보험 가입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다.

어린이들은 따로 건강검사를 받지 않아도 보험료가 어른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또 30년 정도의 보험료 납부기간을 설정한다고 해도 40대 정도면 보험료 납부가 완료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린 나이에 생명보험에 가입하면 노년에 이를 때까지 50년 안팎의 시간을 갖게 된다. 이 시간이 갖는 투자의 힘은 결과에 따라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지금 많은 1.5세 및 2세들이 자신은 물론 어린 자녀들도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부모가 어릴 때 월 100~200달러씩 넣어준 보험금이 자라나 자녀들이 장년기에 이르러 수십만 달러가 넘는 목돈을 손에 쥘 수 있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흐뭇한 일이다. 자녀의 생명보험 가입은 자동차 한대 집 한채와 비교할 수 없는 바로 미래를 선물하는 것이기에 더욱 뜻깊다고 본다.

▶문의:(213)503-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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