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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코러스 축제…김영천 회장 하루만에 번복

"동포사회 염원 무시할 수 없어…"
한인들 "하는거냐, 마는거냐" 우려

<속보>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가 재정 문제 등으로 취소했던 올 코러스 축제를 다시 개최하기로 하루만에 입장을 선회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 <참조 본보 2일자 a-1>

김영천 회장은 2일 “예산 문제로 올해는 축제를 쉬려 했으나 축제준비위원들과 동포사회의 염원으로 다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부족한 예산 부분과 관련해 “올해는 작년과 또 다르다. 정말 힘이 들지만 예산 문제는 결국 내가 다 안고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로 다가온 축제를 앞두고 축제준비위원들의 행보가 더욱 바빠졌다. 당장 남아있는 음식부스 신청을 추가로 받아야 하고 행사 개최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도 득해야 한다.



그러나 과연 제대로 축제를 치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축제를 겨우 2주 남짓 남겨놓은 상황에서 오락가락 행보로 한인연합회의 신뢰에 금이 갔다는 지적이다.

해마다 축제에 스폰서와 부스 등으로 참여해 온 업체들은 “도대체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다시 한다고 해도 선뜻 믿지를 못하겠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 할인 쿠폰을 제작할 계획이던 한 업체는 “쿠폰 인쇄 들어가야 하는데 어쩌면 좋으냐. 진짜 하긴 하는 거냐”며 통탄했다.

특히 공연팀 책임을 맡았던 주미대사관 코러스 하우스는 원안대로 1개 공연팀만 책임지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간 축제 준비과정에 참여해 온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원래 2만달러 상당의 예산으로 1개팀만 책임지는 것이었다”며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추가 연예인들의 섭외를 도와줬는데도 마치 대사관 예산이 부족해 공연팀 섭외에 차질이 빚은 것처럼 비쳐져 억울하다”고 전했다.

천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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