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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성 모아 큰 변화 만들어요"

11일 자선공연 여는 고교생 밴드 '리틀보이스'

고등학생들이 ‘음악’으로 같은 또래 학생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퀸즈YWCA 자원봉사 학생들로 구성된 ‘리틀보이스’ 밴드가 오는 11일 자선음악회를 연다. 리틀보이스 밴드는 한인 고등학생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매년 자선음악회를 열고 기부금을 모아 경제 사정으로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또래 고등학생들의 고졸 학력 취득과 취업 준비를 돕는 YWCA 프로그램에 기부해오고 있다. 작년에는 2500달러를 모아 기부했다.

리틀보이스 대표 홍수빈 양은 “내가 가진 재능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우리만의 작은 노력으로 큰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올린 5명, 첼로 5명, 플룻 4명, 피아노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두세 달째 음악회를 위한 연습을 하고 있다. 공연을 앞두고 지난달에는 매일같이 모여 대여섯 시간씩 연습에 매진하기도 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14명이 돌아가면서 쿼텟, 스트링, 솔로, 듀엣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바흐·모차르트·복음성가·만화 알라딘 주제가·오버 더 레인보우 등을 들려준다. 특별무대로 효신주니어오케스트라도 참여한다.

4년 전 학생 6명이 음악회를 하기 위해 모인 것이 씨앗이 돼 ‘기왕이면 좋은 일을 하자’라는 데 뜻을 모아 자선음악회를 열기로 한 것이 리틀보이스의 시작. 해를 거듭하면서 8명, 14명으로 규모가 커지고 기부금도 1500달러, 2000달러, 2500달러로 꾸준히 늘어났다.

밴드 지도를 맡고 있는 서혜영씨는 “매년 밴드 멤버들과 관객, 그리고 기부금도 늘어나고 있다”며 “뜻깊은 일이라고 여겨 효신장로교회 측에서도 무료로 선뜻 공연 장소를 빌려주었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효신장로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티켓 10달러를 받는다. 718-353-4553.

이주사랑 인턴기자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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