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이는 누구인가? 과격한 환경 운동가인가…정신 장애자인가
"프로그램, 출산율 조장"
디스커버리에 큰 불만
2008년엔 1인 시위도
이 씨의 과거 행적 등을 보면 과격한 환경운동가에서 정신이상자까지 시각이 분분하다. 이 씨는 자신의 마이스페이스 블로그를 통해 "환경운동가들 과학자들 대니얼 퀸의 독자들 그리고 진정한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고 적어놓고 있다.
또 이 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환경운동 홈페이지(www.savetheplanetprotest.com/)에는 그가 평소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Discovery)사에 대한 불만이 자세히 적혀 있다. 그의 불만은 지구의 인구 과밀화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디스커버리의 'Health-TLC' 프로그램이 출산율 증가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디스커버리 채널이 모든 전쟁 조장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지구 온난화와 환경 오염 국제 교역 공장 폐수 등 각종 문제점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문명은 쓰레기를 양산할 뿐이다. 지구를 지키려면 자녀를 그만 낳고 동물을 보존하는 일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심지어 "지구는 인간을 필요치 않는다"는 과격한 주장도 담고 있다. 이씨는 지난 2008년에도 디스커버리 채널 앞에서 일일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되기도했다.
환경운동가를 자처하는 이 씨와는 달리 이 씨 가족은 그가 정서 및 인격 장애를 겪고 있음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암시했다.
이 씨의 매제(여동생의 남편)인 토마스 레오나드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씨는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정하고 부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며 비정상적인 행동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편모슬하에서 성장한 이 씨는 특히 공권력에 순응하지 않고 그를 도와주려는 가족들을 함부로 대하고 상처를 주며 멀리하려고 했다는 것.
레오나드 씨에 따르면 이 씨는 또 예술가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LA에서 영화 제작 스텝으로 참여하기도 했으며 LA와 샌디에이고에 몇 년씩 거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천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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