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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얼' 주의보…VA, 비상사태 선포

허리케인 ‘얼’이 북상함에 따라 버지니아주가 1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밥 맥도넬 주지사는 “주말쯤 허리케인이 버지니아 동부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나 진행 경로에 따라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며 “각 정부 기관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만전을 기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버지니아 응급구호센터에는 직원이 상시 대기하며, 위기관리국은 기상청 및 각 지역 정부 등과 수시 전화회의를 통해 추이를 살피고 신속 대응하게 된다. 또한 버지니아 주 방위군과 사회복지국, 보건국 등도 대기 상태에 들어간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속 135마일의 4등급 위력을 지니고 북상하던 허리케인 얼은 1일 오전 3등급으로 그 위력이 약화됐다. 버지니아 체사피크만과 노폭, 노스햄튼, 버지니아 비치 등 지역에는 허리케인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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