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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한미 인수 박차…이팔성 회장 LA 방문

경영진 후보 등 면접

우리금융지주의 한미은행 인수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인수를 위한 감독기관의 승인이 임박한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우리금융은 한미 인수와 관련 지난 달 가주 은행감독국(CDFI)의 승인을 받았으며 연방준비제도(FRB)와 한국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남겨둔 상황이다.

우리금융의 이팔성 회장은 지난 주 LA를 직접 방문해 행장을 포함한 경영진 및 이사 후보들에 대한 면접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은 지난 달 25일 저녁 실무담당 부장 한 명만을 대동하고 LA에 도착했으며 26일 여러 명의 경영진 후보들과 만나 면접을 진행한 뒤 같은 날 밤 비행기로 한국에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회장은 인수 후 첫 한미 행장으로 현지 금융인을 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인수 초기 야기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해 조직의 안정을 기하고 LA 현지 정서를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은행권 일부에서는 우리금융이 한미 인수 뒤 행장은 한국에서 파견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우리금융측은 현재 한국과 LA 한인금융권 인사 다수를 후보군으로 인선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선 작업은 행장 선임 후 주요 경영진 및 이사진 구성 과정 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염승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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