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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노린 단독 범행…아파트 총격 3명 살해혐의 한인 조사

지난달 26일 웨스트 할리우드 아파트에서 발생한 3명의 이란계 남성 총격 살인사건은 평소 피해 남성들로부터 마리화나를 구입해 온 용의자 해럴드 용 박(31)씨〈본지 8월31일자 A-1면>가 마리화나를 노리고 벌인 단독 범행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 발생 4일 만인 30일 박씨가 체포될 당시 박 씨의 차량에는 라티노 여성 베로니카 로자노(20)씨가 함께 타고 있었으나 이 여성에 대한 살인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아 셰리프 당국은 이 여성을 일단 석방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살인과 팻 넬슨 루테넌트는 "박씨가 평소 마리화나 거래를 통해 알게된 피해 남성 들로부터 마리화나를 강탈하기 위해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증거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또한 이번 사건으로 사망한 피루즈 무사자데(27) 사리아르 무사자데(28) 형제와 베르나드 카할리(27) 등 이란계 남성 3명은 의료용 마리화나를 구입해 일반인들에게 불법적으로 되팔아 왔다.



넬슨 루테넌트는 "박씨가 피해자들의 손님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한편 셰리프국은 이번 사건이 지난해 11월 LA 시가 1000여곳에 달하던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소를 137곳으로 줄이면서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조례안이 시행된 이후 마리화나를 대상으로 한 강도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24일에는 할리우드 지역의 한 의료용 마리화나 배급소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하며 자원봉사자가 강도에게 수차례 칼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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