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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 살리자" 1일 식당 '북적북적' 한마음

교협 주최로 3일까지 열려
목회자 자녀에 장학금 지급

"작은 교회들을 위한 한인들의 마음은 훨씬 더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교회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1일 식당을 열고 있는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지용덕 목사가 첫 날 반응에 감격스러움을 표했다.

교협이 지난 30일부터 5일간 다호갈비에서 1일 식당을 열고 있다. 작은 교회 목회자 자녀 장학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행사 첫날 다호갈비는 1일 식당 티켓을 든 손님들로 북적였다. 특히 교회와 단체에서 삼삼오오 찾아 함께 점심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날 1일 식당을 찾은 윌셔연합감리교회 중보기도팀은 "담임 목사님이 작은 교회들을 위한 좋은 일이라며 함께 동참하자고 해서 티켓을 구입하게 됐다"며 "이번 점심은 특별히 김순주 권사가 한 턱 내는 것"이라고 즐거워했다.



같은 교회 교인 7명과 함께 식당을 방문한 세계등대교회 이경자 권사는 왜 왔냐는 질문에 "목사님 말씀을 들었다. 당연히 우리도 작은 교회를 돕기 위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다호갈비 김길남 사장은 "첫날인데도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 찾아오는 손님의 90%가 1일 식당 손님인 것 같다"며 "교협이 좋은 일에 쓴다길래 원가만 받고 행사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5000 장의 티켓 중 4000여 장이 교회와 단체들에게 배포된 상태다. 교협 총무 박세헌 목사는 "실질적으로 배포된 티켓수는 4000 장이지만 아직 수금이 다 된 것은 아니다"며 "5일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 목사는 "정말 생각했던 것보다 작은 교회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1일 식당을 시작으로 작은 교회들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교협은 9월 동안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작은 교회를 직접 방문해 격려하는 계획은 물론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한 세미나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님세운교회 안디옥장로교회 LA한인회 등이 교협측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1일 식당은 오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메뉴는 육개장 갈비탕 비빔밥 냉면 된장찌게다. 티켓은 식당입구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10달러.

▶문의 (323)735-3000

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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