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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허리케인 비상…'얼' 북상중…강한 비·바람 예고

3등급으로 위력이 커진 허리케인 ‘얼(Earl)’이 북상, 주말께 뉴욕, 뉴저지 해안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얼은 30일 푸에르토리코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를 지나는 동안 3급으로 세력이 커졌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얼은 카리브해 북부 리워드 제도에서 동쪽으로 890마일 떨어진 지역을 시속 15마일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평균 풍속은 시속 40마일 정도로 관측되고 있다.

얼은 오는 1일 최고풍속 135마일의 4급 허리케인으로 커져 플로리다주 동쪽 대서양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3등급으로 약화돼 뉴욕, 뉴저지 남부 해안을 지나 메인주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과 뉴저지, 롱아일랜드 지역은 오는 3일부터 본격적인 허리케인 영향권안에 들어,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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