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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클린턴과 협심증

차민영/차민영내과 원장

과거 클린턴 전 대통령이 관상동맥 심장병(Coronary Artery Disease) 즉 협심증이 심하다는 것이 발견되어서 심장수술을 했습니다. 정확하게는 'Quadruple Bypass Surgery'입니다.

즉 심장에 있는 관상동맥 4개가 전부 다 심하게 좁아져서 거의 다 막혔기 때문에 다리의 정맥을 떼어서 심장동맥의 막힌 부위를 우회하는 관상동맥 우회술을 실시하여 겨우 살아난 것입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당시 나이 58세이고 고혈압도 없고 당뇨병도 없고 하루 한 시간씩 열심히 운동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관상동맥 심장병 즉 협심증에 걸릴 확률은 낮은 편이었습니다.

단지 클린턴 전 대통령은 평소 햄버거나 바비큐 등 기름진 음식 먹기를 좋아했고 재임중 스트레스가 많았기 때문에 협심증에 걸린 것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그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233이었습니다. 그 당시 약간 가슴이 답답해서 즉시 내과 의사를 찾아간 결과 그의 심장혈관이 다 막혔다는 것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그 정도로 가볍게 가슴이 한 번 답답했을 때 즉시 내과 의사를 찾아가는 사람이 몇 %나 될까?

저의 추측으로는 한 20~30% 정도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사실은 의학적으로 중요한 사실입니다. 협심증 증세는 매우 늦게 나타납니다. 즉 심장의 동맥인 관상동맥이 70~80% 이상 좁아져야만 비로소 가슴에 가벼운 통증이 시작됩니다. 그것도 심한 운동을 했을 때에나 나타나는 것이지 가만히 있을 때에는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지어 협심증 환자의 심전도도 통증이 없을 때에는 정상으로 나오는 수가 허다합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가벼운 증세라도 방심하지 않고 즉시 의사를 찾아갔기 때문에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러분들도 이런 증세들이 가볍게 왔을 때 꼭 빨리 의사를 찾아가야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콜레스테롤 수치는 200 이하이어야 되고 240 이상은 위험하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가장 바람직한 콜레스테롤 수치는 170 이하입니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40 이상을 유지해야 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은 100 이하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절되지 않으면 반드시 콜레스테롤 약을 2~3개월 정도 복용해서 떨어뜨리기를 권해드립니다.

요즘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약은 크게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첫 번째 종류의 약은 스태틴(Statin) 계통의 약물로서 Crestor Lipitor Simcor Vytorin 등이 있습니다.

두 번째 종류는 Nicotinic acid 계통의 약물로서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많이 올리는데 특효이며 Niaspan이 대표적인 약입니다.

세 번째 종류는 Bile Acid Sequestant 계통의 약물로서 담즙산의 장내 재흡수를 감소시켜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킵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Welchol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2가지 종류의 약을 함께 처방할 때도 있습니다.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키와 몸무게처럼 꼭 알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콜레스테롤 약의 부작용은 대단히 적은 반면 혈관을 깨끗이 함으로써 심장병과 중풍을 예방하는 지극히 크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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