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에릭 심 원장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좋은 학군·명문고교가 대학 열쇠 아니다

개개인의 학업성취도·성격 등에 따라
중하위권 고교재학이 오히려 유리할수도

Q. 남편 비즈니스 가까운 곳에 집을 구하다보니 올해 9학년에 진학하는 아들이 다니게 될 고등학교가 별로 좋지 않은 학교로 평가받는 곳이더군요. 주변 분들이 대학진학을 생각하면 좋은 학군으로 옮겨주는게 좋다고 하는데 하루빨리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시켜야 할까요.

A. 사실 이와 비슷한 질문을 여름방학이 끝날즈음에 많이 받는다. 아무래도 부모님들은 맹모삼천지교 (孟母三遷之敎)의 마음으로 아이들이 가장 좋은 영향력과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를 항상 염두에 두시고 그 학교로 전학을 시키는 것에 대해 항상 고민 하시는것 같다.

사실 이 문제는 너무나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정답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초점을 맞추면 케이스에 따라 해답을 찾기가 생각보다 쉬울 수 있다. 반드시 표면적으로 좋은학교 (랭크가 더 높거나 AP 과목이 더 많은)를 다니느 것이 대학 진학의 열쇠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이에 따라 아카데믹 한 면에서 더 챌린지 받았을 때 더 뛰어나게 진가를 발휘하는 아이들도 분명히 있다.

어떤 아이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했을때 학교간에 유닛수가 맞지않아 PE를 1년이나 더하고 다른 requirement들을 채우느라 공부다운 공부를 못하기도 했다. 그러니 이 문제는 전적으로 아이의 레벨부터 특성까지 잘 살펴서 부모님들의 욕심이 아닌 아이에게 모든 기준을 맞춰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이 문제를 대학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자. 미국 전체 약 1만5000개의 고등학교중에 필립스 엑시터 새인트 폴 등 최고 상위권 사립학교와 한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몇몇 학교를 제외하고는 거의 비슷한 커리큘럼을 가지게 된다. 물론 한인 부모님들이 선호하시는 몇몇 학군과 학교는 전국에서도 탑 50위 안에 들 정도로 엄청난 실력과 커리큘럼을 자랑하고 스텐다드 테스트의 점수도 왠만한 사립학교 이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고 또 아이비 리그나 top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의 수도 다른 학교에 비해서 뛰어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대학에서 고등학교의 커리큘럼을 볼때 AP과목의 비중은 모두 똑같이 준다는 것이다. A고등학교가 비록 B고등학교보다 랭크에서 더 좋게 나왔더라도 대학에서 AP Biology를 비교할때 똑같은 AP Biology 클래스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좋은 고등학교에서 택한 AP Biology가 보통의 고등학교에서 택한 AP Biology 보다 더 좋게 쳐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맹목적으로 부모님들 사이에 좋다라는 소문이 있는 학교나 학군으로 학교로 전학하는것에 대해서는 필자는 절대로 반대한다. 아이들이 새 학교에 가서는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어야 하고 새로운 학교에 적응도 해야하며 새로운 선생님들 사이에서 자신을 알려야 하기 때문에 한참 민감한 시기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급속도로 소극적으로 변하는 아이들을 많이 봐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래의 몇가지 케이스에는 학교를 전학하는 것에 대해서 부모님들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친구들 사이에서 힘든 시기(왕따 같은 특별한 케이스)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케이스와 특정의 몇 선생님과 너무 맞지 않는데 그 선생님의 수업을 2개 이상 더 들어야 하는 경우는 부모님도 곰곰히 생각해 보고 아이들과 학교를 옮겼을 때의 득과 실을 충분히 상의해 봐야 할 것이다.

실제로 작은 학교에서는 Algebra II Pre-Calculus AP Calculus의 선생님이 한분이고 Algebra II의 클래스에서 선생님과 안 좋은 일이 생겨 앞으로 들어야 하는 두개의 수업을 듣는데 현실적으로 학생이 많이 힘들어 하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다. 혹은 학생이 몇몇의 친구와 물리적인 문제나 마약같은 문제로 힘들어 할때는 바로 다른 학교로 전학하는 경우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다음의 경우를 살펴보자. 총 5개의 AP를 제공하는 A 고교의 폴은 총 5개의 AP 클래스중에 5개 모두를 택했고 근처에 있는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2개의 칼리지 코스를 택해 모두 7개의 AP와 칼리지 코스를 택했다. 반면에 총 15개의 AP를 제공하는 B 고교의 죤은 폴과 같이 총 5개의 AP를 택했고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2개의 칼리지 코스를 택하여 폴과 똑같이 모두 7개의 AP와 칼리지 코스를 택했다.

두 학생 모두 열심히 공부하여 7개의 AP와 칼리지코스중에 6개의 A와 한개의 B만을 받았다. 이 경우를 대학에서 볼 때는 상대적으로 폴은 자기에게 허락된 AP 모두를 열심히 했고 학교에서 제공하지 않는 과목에 대해선 찾아서까지 열심히 공부한 그림이 될것이고. 죤은 15개나 AP를 제공하는 학교에서 5개밖에 택하지 않은 그림이 되어서 상대적으로 챌린지한 클래스들을 듣지 않은 그림으로 보여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둘의 GPA를 계산하면 똑같아 진다는 것이다. 같은 GPA라면 오히려 폴의 경우가 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도 있다는 그림이 나오는 것이다. 게다가 부모님들이 말씀하시는 좋은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좋은 성적을 받기 더 힘들어 하는 경우도 필자는 많이 보았다.

(714) 773-0201
ivymasteracademy@gmail.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