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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짝퉁' 한인 또 체포…창고 급습, 가짜 명품시계 등 1000만 달러대 압수

청바지 수입자와 관련도 조사

시가 1000만 달러 상당의 명품 짝퉁 제품을 유통하던 60대 한인이 또 체포됐다. LAPD는 지난 26일 LA다운타운 8가와 샌티 인근 건물 2층의 900스퀘어피트 규모의 창고를 사용하고 있던 한인 황성길(영어명 스티브)씨를 상표권 침해 혐의로 체포했다.

신고를 받고 지난 3개월간 수사를 벌여온 LAPD는 지난 25일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황씨가 운영하는 창고를 급습 현장에서 황씨를 체포하고 가짜 제품을 압수했다.

LAPD에 따르면 황씨는 중국에서 각종 가짜 제품들을 수입해온 주요 유통업자로 일반 소비자들이 아닌 가짜 제품 중간 유통업자들을 상대로 대규모 거래를 해왔다. 특히 그는 면식이 있는 유통업자들과만 거래를 해오는 등 주도면밀하게 가짜 제품을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를 맡은 LAPD 릭 이시타니 형사는 "황씨는 다운타운에서 수 년간에 걸쳐 가짜 제품을 유통해와 업계에서는 '황씨 아저씨' 또는 '파파(papa)'로 알려져 있다"며 "그는 동업자 없이 혼자서 일했다. 창고에는 온갖 종류의 짝퉁 제품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황씨의 창고에는 롤렉스 버버리 불가리 샤넬 크리스찬 디오르 코치 나이키 등 유명 브랜드의 시계와 핸드백 신발 액세서리 등 1000점 이상의 가짜 제품이 있었다. 경찰은 이들 제품의 시가를 968만 달러로 추정됐다.

한편 경찰은 황씨와 지난 17일 가짜 트루릴리전 청바지를 수입하다 체포된 한인 권효욱씨〈본지 8월21일 A-1면>의 관계를 집중 수사 중이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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