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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의 '요리칼럼'] 가지 냉초무침

물기 뺀 가지 오븐에 5~6분간 익혀

보라색 물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은 싱그러운 포도넝쿨이나 빛깔도 곱게 윤기가 도는 가지를 보고 있노라면 고추잠자리 날아 오르기 전에 어서 물오른 8월의 맛뵈기를 서둘러야 할 것 같다.

예전에 친정 엄마와 단둘이 떠났던 엄마의 제2의 고향 강릉여행에서 신사임당의 그림들을 본 일이 있다. 포도그림을 잘 그렸다는데 그밖에도 가지나 오이 심지어 수박을 소재로 한 그림 속에 방아깨비나 나비 개구리 사마귀 쇠똥벌레 따위가 함께 그려져 있었던 것이 어렴풋이나마 떠오른다.

맛있는 음식을 먹다보니 소재의 신선함에 욕심이 나고 구렁이 담넘어가듯 나이를 먹다보니 소박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자꾸 탐이 나기 시작한다. 이제서야 그 정감 있고 섬세한 신사임당의 그림속에 이야기들이 오늘 문득 그리운 매미소리와 함께 들려 올 것만 같은 것도 무리는 아니지 싶다.

■재료



가지 6개(중간 크기)

소스-마늘(다진것) 1작은술 두반장 1작은술 간장 3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 1큰술 참깨 1작은술 파(다진것)1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1. 가지는 옆으로 길게 4등분으로 자른 다음 1/2길이로 잘라 찬물에 2분정도 담가 놓는다.

2. 그릇에 소스 재료를 모두 섞는다.

3. 가지는 물기를 빼어 내열 그릇에 담아 뚜껑을 덮고 5~6분간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에 넣고 익힌다.

4. 뜨거운 가지를 소스에 넣어 무친 다음 냉장고에 1시간 이상 식혀 차갑게 만들어 먹는다.

TIP

가지 보관법-신문지 몇 겹을 이용해 잘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1주일 이상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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