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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심상찮다' 라면·갈비·콩 등 오름세

쌀값도 들썩

장바구니 물가가 심상치 않다.

쌀, 갈비 등 한인들의 식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주요 먹을거리 뿐만 아니라 라면, 생선, 콩 등도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본지가 쌀, 라면, 김치, 갈비, 고추장 등 주요 5가지 품목(과일, 채소 등 가격 변동이 심한 계절 품목은 제외)의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들 품목은 1년 전과 비교해 아직 큰 폭의 가격 변동은 보이지 않고 있다. <표 참조>

그러나 도처에 상승 요인이 버티고 있어 내달 부터는 불안한 모습이다.



올해 8월 쌀값은 지난해에 비해 20파운드 1포 기준 조생종, 만생종 모두 각 4달러 정도 싸졌다. 2009년 8월에는 2008년 쌀값 폭등 여파가 채 가시지 않아 한인 시장에도 그대로 적용돼 있었다. 2009년 가을 햅쌀 출하에 맞춰 한인 쌀 도매 업체들이 예년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하면서 쌀값이 안정을 되찾았다. 하지만 밀에 이어 쌀의 국제가격도 들썩이고 있어 2010년 가을 햅쌀은 다시 오를 전망이다.

라면은 20봉지 들이 1상자를 기준으로 올해 1달러 정도 올랐다. 세일 역시 1달러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밀값의 상승이 밀가루를 주 원료로 하는 면류 제품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밀값의 상승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라면을 비롯한 면류의 가격이 불안한 이유다.

갈비도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이 급증하면서 미국내 가격이 껑충 뛰었다. 잔갈비, 통갈비 1파운드 3.99달러, 세일 시에는 1.99달러 선에 머물던 갈비값은 올해 수차례 인상을 거쳐 5.99~7.99달러까지 치솟았다. 세일은 거의 찾아볼 수 없거나 세일을 해도 지난해 평소 판매가보다 2달러 정도 비싼 5.49~5.99달러 수준이다.

반면 김치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김치는 크게 현지 생산과 한국산 수입으로 나뉘는데 현지 생산 가격은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한국산 수입 제품 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한국산 김치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경쟁으로 인해 가격을 내린 영향이다. 세일가의 경우, 지난해 초 1갤런짜리 막김치 1병이 1달러에 나올 정도였으나 이는 매우 드물었고 김치 세일이 흔하진 않았다. 올해 달라진 점은 대부분의 김치 브랜드가 9.99달러에 상시 세일로 나온다는 것이다.

이재희 기자 jaehee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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