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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떠난 오서 코치, 아사다 마오에게 가나

국제 피겨계는 생각보다 좁다.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는 갈라섰지만 두 사람이 피겨계에 남아있는 한 앞으로 두고두고 마주칠 게 뻔하다. 2010 밴쿠버 올림픽의 영광을 일군 동지였지만 그때는 적으로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오서 코치는 일단 "내가 아사다(아래사진)의 코치를 맡는 건 말이 안된다"고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피겨계에서는 "이제 오서 코치가 김연아를 지도하지 않는만큼 아사다의 코치를 맡는 데 거리낄 것이 없다. 또 김연아와의 결별이 알려지면서 일본측에서 적극적으로 오서 코치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아사마 마오 측도 오서 코치를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오서 코치에게 코치직을 제안하기도 했다.

아사다는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러시아 출신 타티아나 타라소바 코치의 지도를 받았다. 하지만 타라소바 코치가 구성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종'은 최악의 프로그램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2014년 소치 겨울 올림픽을 대비해 새 코치를 찾던 아사다는 라이벌을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시킨 오서 코치에게 손을 내밀었다. 오서 코치도 한동안 코치직 수락을 심각하게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다는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후 "나를 이끌어주고 기술적으로 향상시켜 줄 사람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트리플 악셀 성공에 목을 메는 아사다에게 오서 코치는 적임자다. 오서 코치는 현역 시절 별명이 '미스터 트리플 악셀'이었다. 악셀 점프에 관해서는 세계 최고다.

만일 오서 코치가 아사다를 지도하게 된다면 오서 코치와 김연아는 7개월 뒤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3월 21~27일.일본 도쿄)에서 만난다.

온누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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