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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ice] 부모 방치로 AD/HD 치료시기 놓쳐 우울증으로 발전하기도

엘리자베서 김/상담심리학 박사

학습장애와 관련한 대표적인 원인은 AD/HD. 김 박사는 통계상 전체 인구의 7~10% 가 AD/HD 증세를 갖고 있으며 한인도 예외는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AD/HD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는 한인 학생들은 초등에서 고등학교까지 분포돼 있으며 여학생보다는 남학생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이중 남학생은 과잉행동 여학생은 주의력 결핍인 경우가 많은 데 문제는 이들 학생들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AD/HD를 쉽게 인정하지 않으려는데 있다는 것. 대다수 한인 학부모들은 학교 등으로 부터 자녀들이 AD/HD 증후가 있다는 통보를 받으면 학교나 배우자를 비난하며 쉽게 인정하지 않고 학교로부터 4~5차례 통보를 받고 마지못해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가 하면 심지어 테스트를 받고 AD/HD로 진단이 나와도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AD/HD를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박사는 “부모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않아 한인 학생들의 경우 치료가 타인종보다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방치하게 되면 많은 학생들이 음주나 갱활동으로 빠지기 쉽다”고 전했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는 진단시기가 늦어져 우울증으로까지 진전되는 사례가 있다며 AD/HD는 지능(IQ)과는 상관없는 것이기 때문에 부모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김 박사는 지적했다.



김 박사는 자녀가 ▶행동이 지나치게 과대하고 산만하며 ▶멍한 상태로 있는 것이 반복되고 ▶시작한 일을 끝내지 못하거나 ▶지시를 따라가지 못하면 일단 AD/HD 증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좀 더 주의깊게 관찰하며 이같은 행동이 주의를 줘도 개선되지 않으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둘째는 부모님들이 아셔야할 행동 수정법인데 가정과 학교에서 행동을 향상 시키는 방법이다.

주의력 결핍증형 학생들은 학교에서 조용히 자리에 앉히고 모범학생 가까이에 앉히고 과제를 끝내는데 필요한 시간을 다른 학생들보다 깊게 할애하고 오래 걸리는 과제를 작게 등분하여 종목적으로 여러번에 걸쳐서 할 수 있게 하고 말의 지시내용을 글로 써서 동시에 지시해주고 간단명료하게 지시하고 숙제를 적는 공책을 따로 준비하고 정리정돈하는 습관을 기르며 교과서를 잘 잃어버리므로 학교에서 쓰는 교과서를 집에도 마련해두고 숙제를 카세트 테이프에 녹음을 해서 기억하는 방법이다.

잘못한 행동은 타임 아우트(Time-out)를 쓰고 잘한 행동은 항상 칭찬해주고 행동제약을 정확히 정해 일관성있게 지켜나가고 수업시간에 손을 들고난 후 지시에 의해 대답하는 습관을 기르고 가끔 서서 공부할 수있게 배려(계속 앉아있도록 하기 어려움)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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