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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라이벌 장린 누르고 400m 우승

광저우 금메달 가능성 높아져
2010 팬퍼시픽수영선수권대회

'마린보이' 박태환(20)이 자존심을 되찾았다.

박태환이 20일 어바인의 윌리엄 울렛 주니어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팬퍼시픽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7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라이벌 장린(3위ㆍ3분46초91)과 맞대결서 승리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m 5조 예선에서 3분47초58로 터치패드를 찍어 조1위에 올랐다. 전체 33명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기록을 낸 박태환은 예선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가볍게 따냈다.

박태환의 자유형 400m 개인 최고 기록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낼 때 세웠던 3분41초88.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박태환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장린(중국)은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400m에서 3분41초35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바 있어 이번 맞대결에 큰 관심이 모아졌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200 400와 1500에서 3관왕을 차지했던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자유형 400 금메달 200 동메달을 땄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자유형 400 금메달 200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출전한 세 종목 모두 결선 진출에 실패하는 충격을 받았다. 박태환이 장거리보다는 단거리에 집중해야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마이클 볼 전담코치는 박태환이 체력관리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1500m에 꾸준히 출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결국 이번 대회를 통해 어느정도 성과를 거둔 셈.

지난 로마 세계 선수권대회보다 기록이 좋아진 박태환은 이날 급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100m를 돌면서 1위로 치고 나갔다. 박태환은 300m를 돌고 난 후 스퍼트를 시작했다. 장거리 훈련을 실시한 박태환은 폭발적인 모습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결국 박태환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않고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400m 자유형 금메달과 200m 자유형 은메달을 따내는 큰 수확을 거뒀다.

원용석 기자 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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