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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 건립' 전국 이슈 떠올라…9·11 테러 9주년 앞두고 반대 운동 거세져

9.11 테러 현장인 뉴욕 '그라운드 제로' 인근에 이슬람 사원(모스크)을 건립하려는 계획이 첨예한 논란을 일으키는 가운데 모스크 건립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곳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는 20일 모스크 건립을 놓고 격렬한 갈등을 벌이는 곳이 뉴욕뿐 아니라며 3곳의 사례를 추가로 소개했다.

남가주 테메큘라에서는 '테메큘라 밸리 이슬람 센터'가 소유지에 2200㎡ 면적의 모스크를 세우려는 계획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사원 건립 예정지 인근 '갈보리 침례교회'의 빌 렌치 목사도 "우리는 이슬람교를 장려하는 그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켄터키주 신시내티 교외의 플로렌스에서는 모스크 건립안을 반대하는 웹 사이트도 등장했다. '북부 켄터키 이슬람 센터'는 신도 수가 늘자 2만2000㎡의 땅을 매입하고 내년 4월 회교 센터 건물을 지을 예정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모스크를 중단하라'는 메시지가 뜨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미국이 이슬람교에 넘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모스크 건립에 반대하는 전단도 배포했다.

남부 테네시주 머프리스보로에서도 4800㎡의 모스크 계획을 놓고 주민들이 양쪽으로 갈라졌다.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사원 규모가 너무 커 교통체증을 야기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연방법원은 뉴욕주 그린버그 타운이 교통문제를 이유로 교회 건립을 막은 것은 '종교적 차별을 금지하는 법률에 위배된다'고 판결해 주목된다.

봉화식 기자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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