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달러 짝퉁 청바지' 한인 체포…2만벌 수입하다 잡혀
중국에서 600만달러 상당의 유명 상표를 복제한 프리미엄 청바지를 수입하던 한인이 사법당국에 체포됐다.LAPD는 17일 중국에서 생산된 가짜 트루릴리전 청바지를 수입하다가 적발된 한인 권효욱(39)씨를 상표권 침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번 단속은 LAPD 이민세관단속국(ICE) 세관국경보호국(CBP) LA항만경찰국 등 4개 기관의 합동수사로 이뤄졌다.
지난 13일 LA 샌피드로 항구에 도착한 컨테이너를 조사한 CBP가 소매 가격으로 620만달러에 달하는 2만724벌의 트루릴리전 남성 청바지를 발견해 ICE와 LAPD에 신고했다.
LAPD는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17일 컨테이너가 배달된 LA다운타운 워싱턴 불러바드와 컴튼 애비뉴 인근에 있는 한 창고에서 권씨를 체포하고 제품들을 압수했다.
LAPD 릭 이시타니 수사관은 "매일 CBP가 항구에 도착하는 1만4000개의 컨테이너 중 일부를 골라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들 가짜 청바지가 발견돼 수사가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LAPD는 지난달 29일 LA다운타운 11가와 샌피드로 인근에서 가짜 고급 브랜드 티셔츠를 만들어 판매해 온 한인 브라이언 채 씨를 상표권 침해 혐의로 체포하고 7만9157달러 상당의 가짜 티셔츠 1596장을 압수했다.
채씨는 애버크롬비 샤넬 크리스찬 디오르 구찌 등 고급 브랜드 상표를 단 티셔츠를 제작 판매해 온 혐의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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