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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성 선생 유해 봉환 실사단 3명 LA에 왔다

'광복군 비행장교 1호' 박희성 선생(사진)의 유해 한국 봉환을 위한 실사단이 LA를 찾았다. 〈본지 8월 12일 A-2면>

19일 오전 국가보훈처(처장 김양) 안중현 보훈선양국장을 비롯 안주생 행정사무관 등 3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은 박희선 선생의 유해가 안장돼있는 이스트 LA 지역 에버그린 공동묘지를 찾아 박 선생의 묘지를 답사하고 공동묘지 현황 등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안중현 국장은 "미주에서 진행된 65주년 광복절 행사 참석과 미주 독립 운동 지역 등을 점검하기 위해 미국에 왔다"며 "지난 광복절 때 박 선생이 건국포장을 받으면서 독립유공 공적을 인정받게 됐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박희성 선생의 유해가 잠들어 있는 묘지를 직접 보기 위해 마지막 일정으로 LA를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으로 돌아가 박 선생의 유해 봉환을 위한 실무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박 선생의 유해 한국 봉환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박 선생의 독립운동 공적은 지난 1995년 세상에 알려졌지만 출생과 사망일 등이 확인되지 않아 독립유공자 인정이 보류됐었다.

☞박희성 선생은.

지난 1921년 5월 독립전쟁에 참전할 조종사 양성을 위해 북가주 윌로우스에 설립된 비행사 양성소를 졸업한 뒤 그 해 7월 임시정부 국무원회의에서 비행장교인 참위(소위)로 임관된 대한민국 최초의 비행장교이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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