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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에 '어린이 평화의 숲' 만들어 주세요"

북한 다녀온 한국계 소년, 이 대통령 등에도 편지

"비무장 지대에 남.북 어린이를 위한 '평화의 숲'을 만들어주세요."

지난 8월초 중국을 경유해 북한에 다녀온 13세 한국계 소년이 휴전선 인근 비무장 지대(DMZ)에 '평화의 숲'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고 CNN이 19일 보도했다. 주인공은 미시시피 리지랜드에 사는 조너선 이(13)군.

한국계 혼혈아인 이군은 지난주 아버지 경 이씨와 함께 8일간 북한을 방문했다가 19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군은 "북한에 가서 DMZ에 남.북한 어린이들이 서로 어울릴 수 있는 '어린이 평화의 숲'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지만 현재 국제 정세상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군은 "방북 목적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대신 만난 정부 관계자가 (내) 아이디어에 관심을 보여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군은 방북 전 'DMZ 평화의 숲' 프로젝트를 추진해달라는 내용의 서신을 이명박 대통령 버락 오바마 대통령 후진타오 주석에게 전달했다.

이군은 "분쟁을 뛰어넘어 국경을 뛰어넘어 이념을 뛰어넘어 양국 어린이들이 어울릴 수 있는 평화의 숲을 꼭 만들고 싶다"며 "이 프로젝트가 한반도의 통일을 도울 수 있는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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