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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길따라 펼쳐지는 풍광 … 몸으로 느낀다

캘리포니아 풍치 도로, Scenic Byways in CA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던 시절이 세월을 지나 이제는 언제라도 한달음에 달려 갈 수 있는 차도, 여유도 생겼다. 그러나, 여전히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이 현실. 이번 주말 작은 여유라도 잘라내어 길을 나서보자.

‘풍치도로’쯤으로 불러도 좋을 시닉 바이웨이(Scenic Byway)가 국립과 주립을 합쳐 전국에 무수히 많다. 달리기만 해도 차 안으로 대자연의 절경이 듬뿍 밀려든다.

■세상의 가장자리 하이웨이
Rim of the World Hwy


'세상의 가장자리'를 달리는 도로 얼마나 멋지길래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풍치도로의 이름치고 이보다 더 근사할 순 없겠다.

이 도로는 샌버나디노 국유림의 능선을 타고 달린다. LA 북동쪽의 이 국유림은 11499ft. 높이의 최고봉 샌 고고니오를 품고 있는 동서 길이가 60마일에 이르는 샌버나디노 산맥에 자리잡고 있다.

210번 프리웨이 선상의 215번을 지나 워터맨 애비뉴(N. Water Ave.)에서 내려 북쪽으로 올라가 동네를 벗어나면서 이 도로는 18번 도로로 이름이 바뀐다. 경사진 길을 따라 골짜기와 언덕을 넘어서 빅토빌에서 넘어 온 138번을 만나면서 비로소 세상의 가장자리를 달리는 하이웨이의 면모를 보인다.

산맥의 9부 능선께를 달리는 터라 조망을 가리는 큰 나무도 귀해서 샌 버나디노 일대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군데군데 전망 포인트 겸 주차장들이 많아 안전하게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빅 베어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레이크 애로헤드를 들러도 좋다. 330번 도로와 만나는 러닝 스프링스에 레스토랑과 편의시설이 몰려 있다.

■리바이닝 캐년 시닉 바이웨이
Lee Vining Canyon Scenic Bwy


미 본토 최고봉이 자리한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동쪽 자락을 따라 395번 도로가 달린다. 빅토빌에서 시작한 이 도로는 캐나다와의 국경에 이르러서야 멈춘다. 이 도로 선상의 모노 레이크(Mono Lake)에서 서쪽으로 산맥을 넘어 세코이아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도로가 120번 도로다. 대개 눈이 녹는 5월 경에 문을 열어 눈이 내리는 가을이면 다시 닫아버리는 년중 가장 짧게 문을 여는 도로 중의 하나다.

호수의 석회질을 자연이 쌓아 올려 만든 기묘한 투파(Tufa)로 인해 연중 관광객들이 몰려 드는 모노 레이크나 맘모스 레이크로 여행을 떠날 일이 있으면 반드시 달려 봐야 할 곳이다.

호숫가 마을(Lee Vining)앞에서 서쪽으로 들어가는 120번 도로를 타면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가파른 지그재그길로 접어 든다. 절벽 아래 계곡으로 겨울이면 빙벽등반장으로 쓰이는 암벽이 들어차 있고 모퉁이를 돌아가면 엘러리 레이크와 티오가 레이크가 차례로 나타난다. 곧 이어 요세미티 국립공원 동쪽 입구가 나온다. 이 곳이 해발 9943ft.의 티오가 패스(Tioga Pass)다.

■파인스 투 팜스 하이웨이
Pines to Palms Hwy


말 그대로 드라이브는 '소나무로 시작해서 팜트리로' 끝난다. 샌버나디노 국유림의 비경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이 도로는 샌 하신토 주립공원의 뒷편에 위치한 아이딜와일드(Idyllwild)를 지나 남가주의 낚시 명당 헤밋 호수(Lake Hemet)를 지난다.

10번 프리웨이 선상의 카바존 아울렛 못 미쳐 배닝(Banning)에서 시작하는 이 243번 도로는 출발과 동시에 급히 고도를 올린다. 언덕에 오르면 비교적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오른쪽 아래로 한국 사찰인 금강선원이 나타난다. 시간이 허락하면 들러도 좋다. 다시금 지그재그로 계곡을 내려가면 남가주의 휴양도시로 유명한 아이딜와일드가 나온다. 도로는 다시 아이딜 와일드를 벗어나 74번 도로를 만나 좌회전하여 나아간다. 5분쯤 지나면 넓은 고원지대가 나오고 오른쪽은 청정호수 헤밋이다.

이 도로를 따라가면 371번을 만나지만 아랑곳 않고 곧장 가면 팜 데저트(Palm Desert)가 나온다. 이곳에서 팜스프링스를 통해 10번 프리웨이를 타고 돌아오면 된다.

■선라이즈 시닉 바이웨이
Sunrise Scenic Bwy


샌디에고 동쪽 쿠야마카 랜초 주립공원(Cuyamaca Rancho SP)과 앤자 보레고 데저트 주립공원(Anza-Borrego Desert SP)을 양쪽에 끼고 클리블랜드 국유림을 관통하는 79번 도로의 24마일 구간이 선라이즈 시닉 바이웨이다.

봄에는 고원 초지에 온갖 야생화가 피고 가을이면 노란 단풍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군데군데의 전망대에서는 시원스런 파노라마 전경을 선사한다. 클리블랜드 국유림과 주립공원들에는 멋진 캠프장도 있어 주말 나들이로도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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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는다 50% vs. 안 끊는다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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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37% 텐트-20% 나침반/GPS-15% 비옷-14% 칼-11% 침낭-3%

-산행시 가장 끔찍하다고 생각되는 죽음은?

곰의 공격-19% 벌에 쏘여서/익사-15% 탈수-14% 동사-19% 추락/눈사태-7% 산사자-6% 뱀/거미-6% 번개-1%

-잠은 어디서?

텐트 46% 산장 37% 호텔 17%

글.사진=백종춘 기자 jcwhite10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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