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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실내식물, 집안공기가 확~달라져요

산세베리아 등 공기 정화 탁월
실내공간의 5% 채워도 OK

우리에게 주어진 자연의 선물을 집안으로 들여온 것이 실내식물이다.

집안을 아름답게 장식해 기분을 밝게 해주는 것 외에 실내 식물은 산소를 공급해주고 집안 공기를 깨끗하게 정화시켜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며 정신을 맑게 해 학습능률과 업무 능률을 향상시켜 준다. 또한 천정이 높고 각이 져서 딱딱해 보이는 실내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주고 공허하고 메말라 보이는 공간도 따뜻하고 정감이 넘치는 분위기로 만들어 준다.

실내식물이 페인트나 카펫 각종 화학물질과 건축자재에서 나온 독성을 없애주고 산소를 공급해 준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어느 건물에나 실내식물은 필수적이다. 깨끗한 공기가 있는 실내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1980년 연방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이 식물들의 공기정화 능력을 실험했다. 건축 자재인 플라이우드와 카펫 합성섬유 플라스틱 등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 벤젠 물감 원료인 자일린(Xylene) 등 휘발성 화학물질이 실내 식물에 의해 어떻게 정화되는지를 실험한 것이다.



실험 결과 식물의 잎에서 물이 증발하는 것과 비례해 휘발성 물질이 없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식물이 뿌리로 물을 흡수하면서 공기가 뿌리 쪽으로 옮겨가게 되고 뿌리가 있는 근처의 미생물들이 가까이로 온 화학물질을 영양과 에너지원으로 분해하도록 촉진하는 것이다.

노르웨이에서 조사한 결과 실내식물이 있는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람은 실내식물이 없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람보다 피로감과 기침 눈 따끔거림 코막힘 두통 등에 대해 불평하는 경우가 23% 덜 한 것으로 집계됐다. 텍사스 대학 연구팀은 실내식물이 있을 때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힘과 문제를 푸는 능력이 훨씬 증가하는 사실을 발견했다. 워싱턴 주립대학 연구팀은 실내 식물이 있을 경우 없을 때보다 문제를 해결하는데 걸린 시간이 12% 빨라졌다고 발표했다.

병원에서 정원을 향한 병실에 입원한 환자가 수술 회복 시간이 빠르고 진통제의 양이 덜 필요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있는 사실이다. 사무실 안에 화분이 있을 때 스트레스를 덜 받고 업무능력도 증가한다는 것도 잘 알려져 있다.

식물이 공기를 정화한다고 해서 실내 공기가 오염되도록 내버려두고 실내식물을 두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가능한 한 실내에 휘발성 물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휘발성 물질의 원인이 되는 것들을 제거하면서 실내식물을 두는 것이다.

넓은 공간에 화분 한 두개를 두었다고 큰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고 일반적으로 실내공간의 5% 정도를 식물로 채우도록 권하고 있다. 실내 식물 중에는 밝지 않은 구석에서도 싱싱하게 자라는 녹색의 식물도 있고 잎의 색깔이 빨강이나 노란색 무늬가 있는 것 등 녹색 외에 다른 자연의 색을 보여주는 것도 있으며 화려하고 품위있는 꽃들이 피는 식물도 있다.

거의 모든 실내식물은 공기정화 능력이 있지만 연구 결과 특별히 공기 정화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받은 실내식물은 다음과 같다.

1.산세베리아(Sanseiveria) 2.벤자민 고무나무(Ficus Benjamina) 3.셰프렐라 4.앤슈리엄(Anthurium) 5.드라세나(Dracaena) 6.잉글리시 아이비 7.브로멜리아드(Bromeliad) 8.스파티필럼(Spathiphyllum) 9.행운목(Corn Plant) 10.팰러놉시스(Phalaenop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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