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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문학회 첫 작품집 펴내…‘애틀랜타 문학’

시·수필 80여 편 담겨
창단 5주년 맞아

애틀랜타여성문학회가 올해로 창단 5주년을 맞았다. 이 협회의 최정선 <사진> 회장은 “올해는 회원들이 완성한 시와 수필 등을 처음으로 책으로 엮어 내 더욱 뜻깊은 해”라고 밝혔다.

이 협회는 최근 협회원 24명의 시와 수필 80여편을 모아 동인지 ‘애틀랜타 문학’을 발표했다. 책에는 작품을 발표한 회원의 사진과 작가의 간략한 소개가 포함돼 있다. 또 작품에는 수십 년간 이민생활의 희로애락이 그대로 녹아있다.

최 회장은 “5년전 5명으로 시작됐던 애틀랜타여성문학회가 이제는 회원 50명의 조직이 되었다”며 “지난 시간 동안 회원들이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고 활발하게 교류하며 협회가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민생활에서 글은 읽는 사람도 쓰는 사람도 마음에 큰 위안을 준다”며 “그런 의미에서 애틀랜타여성문학회는 회원들에게 정신적 쉼터의 공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매달 셋째 주 토요일 모임을 열어 그 곳에서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고, 다른 회원들의 작품을 함께 감상한다. 또 문학을 주제로 한 강연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지역 한인들을 초청한다.



지난 7월 열린 시와 음악의 밤도 그 중 하나다. 최 회장은 “애틀랜타여성문학회도 경기침체 영향으로 이러한 행사를 지속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문학과 음악이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동인지 발표 역시 그 동안 문학작품을 통해 회원들끼리 교감했던 것을 많은 이가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그는 “많은 회원들이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기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글은 그것을 읽는 이가 있을 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간 회원들이 갈고 닦은 노력의 결실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져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한편 이 협회는 다음달 21일 오후 6시 도라빌 유빌라떼 카페에서 동인지 ‘애틀랜타 문학’ 발표회를 갖는다.

김동그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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