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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기씨 첫 수필집 출간

30년 언론 생활 마무리…갤러리마음 운영

“누군가 이 글을 읽으면 내 마음의 색깔을 보게 되리라. 들킬까봐 선뜻 내놓지 못했던 아직도 철들지 못한 내 작고 가난한 마음의 색깔, 고향 땅을 그리워하며 이국 하늘을 떠도는 작은 새의 날개짓 같은 색깔을…”

미주세계일보 편집인을 지낸 김옥기(62·사진)씨가 첫 수필집 ‘바람이 부는가’(소소리 간)를 냈다.

30여 년간의 언론인 생활을 접은 김씨는 올 5월부터 맨해튼 한인타운에 ‘갤러리마음’을 연 데 이어 최근엔 ‘아트센터 마음’을 시작하며 갤러리 관장으로서 삶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

김씨는 책을 내면서 문학소녀 같은 설레임과 부끄러움을 고백한다.

4월이 가면/하늘은 푸른데/아름다운 마무리/잃어버린 것들 등 4장으로 나뉜 수필집에는 설움 많은 이민 생활을 통해 반추하는 고향과 고국, 그리운 사람들에 대한 ‘몸살 같은’ 그리움이 절절하게 녹아 있다.

김씨는 눈 오는 날 따뜻한 구들장과 뜨거운 사우나탕을 생각하며 소호 거리를 걷다가 골동품 가게에서 달랑 한 짝만 남은 나막신을 사들고 즐거워한다. 한국에서 어머니가 만들어 준 솜이불을 가져오고, 텃밭엔 한국서 가져온 돌나물이 자라는 것을 흐믓하게 바라보는 김씨의 마음은 감잎차처럼 연하게 노리끼리한 색깔이 아닐까.

경기도 강화에서 태어난 김씨는 영남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1989년 뉴욕으로 이주했다.

‘바람이 부는가’는 서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아트센터 마음(22 West 32nd St. 시티뱅크빌딩 6층)에선 저자의 사인을 받을 수 있다. 212-216-9720.

박숙희 기자 suki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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