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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카리타스 불우이웃돕기] 함께이기에 행복한 '아하공부방'

제가 처음 ‘아하 공부방’과 인연을 맺은 것은 중학교 시절이었습니다. 우연치 않게 아버지의 소개로 공부방을 다니게 되었고, 공부방에서 친구·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순간들이 저에겐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본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저의 성격이 공부방을 다니고 나서부터 조금씩 바뀌어갔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면서 점차 활발해져 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 우려와는 달리 중·고등학교 시절을 아하 공부방과 함께 마쳤으며 그곳에서 꿈을 키웠고 이제는 그 꿈을 대학에서 실현하려 하고 있습니다. 저의 꿈은 미력하지만 사회복지사가 되는 것입니다. 제가 이 꿈을 갖게 된 데에는 공부방 영향이 가장 큽니다. 만약 공부방을 다니지 않았더라면 사회복지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찌보면 공부방은 저에게 자연스럽게 사회복지사에 대한 꿈을 심어준 곳이기도 합니다. 공부방에 다니는 시간동안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인내하는 법, 그리고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마음까지 너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제가 배우고 느낀 것들을 우리 공부방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나누고 알려주려 매주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수업을 마치고 공부방 아이들과 함께하는 저녁 시간의 봉사활동이 저에겐 그래서인지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처음에는 저와 나이대도 비슷한 학생들이고 그간 늘 보던 언니로만 생각해서 말도 잘 안듣고 집중도 하지 않아 힘들기도 했지만, 하루도 봉사활동을 빠지지 않고 꾸준히 수업을 하니 이젠 아이들도 저를 기다리고 선생님으로 보아주는 것 같아 너무도 보람됨을 느낍니다. 특히 제가 오는 것을 기다리는 중등부 여학생들을 생각하면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봉사하는 기쁨이 느껴집니다.

어린 시절 공부방에서 배우기만 했지만 이제는 제가 배운 것들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전 지금 정말 행복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가짐이 변하지 않도록 대학생활 동안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아하공부방’에서의 소중한 시간과 함께 앞으로 학업생활도 성실히 병행하여 가슴 따뜻한 사회복지사가 되어 제가 받은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김은화/대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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