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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 한 것 말고 'FUN' 한 게 좋죠…'크리스천 놀이'의 모든 것

바나그룹 역시 하나님에 대해서 얘기하는 십대들이 크게 줄고 있다고 발표했다.

십대들에게 핫이슈는 컴퓨터와 모바일이다. 집에만 들어가면 컴퓨터 스크린 앞에서 떠날 줄 모르고, 밖에 나오면 손에서 휴대폰을 내려 놓지 못한다. 게임 등 미디어 중독 수준은 심각하다.

지난해 미주를 방문한 한국 놀이미디어교육센터 권장희 소장은 “끓어 오르는 냄비 속에서 죽어가는 개구리처럼 미디어 중독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소장은 “특히 게임중독은 초등학생부터 30대에 이르기까지 연령대가 넓게 퍼져있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가상의 현실에 흥미를 갖는 이유는 그속에 들어 있는 ‘재미’라는 요소 때문이다. ‘놀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CGNTV의 프로그램 ‘행복한 수다’에 출연한 목사들은 어린이들과 십대들을 위해 생활 속에서 또 신앙속에서 ‘재미’라는 요소를 가미해야 한다며 교회가 놀이문화를 개발하고 보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부모세대가 놀이문화에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기존에 개발되어 있는 복음을 소재로 한 또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은 없을까. 답은 일반사회의 다양한 놀이문화에 비해 크게 발달하지는 못했지만 성경을 바탕으로 온 가족이 함께 할수 있는 보드게임부터, 함께 뛰며 노래할 수 있는 콘솔 찬양 게임이 개발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 어린이들의 신앙개발을 위한 게임부터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도 나와 있다. 놀이의 요소가 들어간 기독교를 소재로 한 다양한 게임을 소개한다.

◇보드 게임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미를 더해주는 성경 보드게임은 건전한 크리스천 놀이문화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보드 게임 대부분은 성경에 기초한 지식들을 획득할 수 있는 내용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데카로그(The Decalogue)= 성경속에 담겨있는 성구들을 소재로 한 성경말씀 퀴즈 게임. 성경 안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훌륭한 가치들 중 대표적인 10가지 주제를 선정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임이다. 단순한 게임이지만 성경을 알아간다는 의미가 있어 교회 수련회나 가족들이 함께 하는 게임으로 적당하다.
■엑소더스(The Exodus)= 출애굽기의 여정을 재현한 보드게임. 2인의 게임 참여자가 각각 모세와 애굽왕의 역할을 맡아서 진행하게 된다. 백성들을 이끌고 무사히 홍해를 건너가야 하는 모세와 그것을 저지시켜야 하는 애굽왕 간에 누가 더 전략적을 잘 세우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포석 전략 게임이다.
■암송왕 카드= 성서만화가가 그린 화려하고 섬세한 성경인물이 그려진 카드 놀이로 말씀을 암송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시리즈로 구성됐으며 신약 인물카드, 예수님 카드, 십계명, 주기도문, 사도신경 카드가 들어 있으며 암송카드의 말씀을 암송해야 파워를 얻을 수 있다.
■바이블 챌린지 게임(The Bible Challenge Game)= 수백개의 성경 퀴즈와 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CD버전도 있다. CD버전에는 신약에 관한 2000여개의 질문이 들어 있다.

◇찬양 콘솔 게임
찬양 전문 콘솔게임은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기존의 DDR 등의 콘솔 게임과 같은 형태로 경쾌한 찬양에 맞춰 뛰고 연주하는 게임이다.
■댄스 프레이즈(Dance Praise)- 디지털 프레이즈사가 내놓은 댄스 프레이즈는 다양한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에 맞춰 댄스를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1명을 기본으로 4명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버전까지 나온 상태다.
■기타 프레이즈(Guitar Praise)- 기타콘솔을 이용한 연주 게임 ‘기타 히어로’의 크리스천 버전으로 다수의 크리스천 아티스트 곡에서 80ㆍ90년대에 유행했던 클래식 곡들까지 함께 들어 있다.
◇컴퓨터 게임
크리스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컴퓨터 게임은 어린이성경공부 프로그램부터 성인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카테크휴멘(Catechumen)- 크리스천 소프트웨어 회사인 엔라이트닝(N’Lightening)에서 개발한 기독교 게임. 기존의 게임들이 상대방을 죽여야 승리하는 방식임에 반해 신앙과 성령의 검으로 무장하고 군인들이나 마귀들과 싸우며 동료 크리스천들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레프트 비하인드(Left Behind)- 출시되자마자 논란이 된 게임으로 요한 계시록을 배경으로 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에는 병사, 의사, 간호사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자신의 세력을 확대, 천국에 도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논란이 된 이유는 비기독교 신자 캐릭터를 응징하거나 개종시켜야 점수를 얻을 수 있어 비기독교인들은 물론 기독교인들에게까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3탄까지 나온 상태다. 13세 이상.
■기타- 이외에도 대표적인 기독교 게임업체인 LB게임사는 2세에서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들을 출시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컴퓨터 게임에는 찰리 처치 마우스(Charlie Church Mouse) 시리즈와 3D 바이블 어드벤처가 있으며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킹 솔로몬, 키즈 오브 더 킹덤이 있다.
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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