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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박의 건강 Talk] 조화와 균형

박이섭 원장/하나통증병원

항상성(Homeostasis)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우리 신체내부는 항상 일정하게 균형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뜻이다. 우리의 몸에는 항상 적응해야 하는 두개의 환경이 있다. 하나는 에너지를 그 곳에서 받아들이고 또 그리로 내 보내야하는 ‘몸 바깥 환경(외부 환경)’이고, 또 하나는 안에서 잘 돌려야 하는 ‘몸 안 환경(내부 환경)’이다.

몸 바깥 환경과 몸 안 환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을 때 우리 몸이 건강하다고 한다. 예를들면 날씨가 추우면 피부의 땀 구멍이 오그라들고 날씨가 더우면 땀 구멍이 벌어져 신체내의 온도 조절을 위해 땀을 분비하는 등의 현상을 들 수 있다.

몸이 조화를 이루면 건강하다고 하고 부조화이면 불건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과연 조화(harmony)와 균형(balance)은 같은 의미일까?

조화와 균형은 서로 조금씩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모든 만물은 성질을 갖고 있는데, 보이지 않는 것의 성질은 ‘성’이고 보이는 것의 성질은 ‘질’이다. 보이지 않는 마음은 ‘심성’, ‘성격’ 등으로 표현되지만, 보이는 몸은 ‘체질’, ‘단백질‘ 등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우리가 뜨거운 국물을 마시면서도 “아! 시원하다”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온도가 뜨거운 것은 ‘질’의 표현이고, 시원하다고 하는 것은 ‘성’의 표현이다.



일반적으로 균형은 ‘질’의 표현이고 조화는 ‘성’의 표현이다. 균형이란 질적인 것이 평형상태를 이루는 것을 말하며 조화는 성능적인 것이 서로 화평한 상태를 이루고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가 흔히 “영양실조에 걸렸다”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말 그대로 영양의 조화를 잃었다는 의미이다. 즉, 못 먹어서 영양이 부족해도, 너무 많이 먹어도, 혹은 잘못 먹어도 영양실조가 된다. 예를 들면 비타민 C는 과잉 섭취하고 철분, 칼슘의 섭취가 극히 부족할 때 우리가 영양실조의 상태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우리가 음식물을 먹을 때 골고루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올바른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식습관은 어릴 때 특히 성장기 청소년 때부터 신경을 써야 한다. 요즈음은 햄버거, 피자, 도우넛, 인스턴트 음식이 너무 많고 이러한 음식들은 영양학적으로도 결코 우리의 어린 자녀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정에서 부모들이 직접 만들어 주는 영양 만점의 음식과 비타민, 미네랄이 많이 들어있는 과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습관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의: 703-543-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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