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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양심을 우리 가슴에" 김대중 대통령 서거 1주기

워싱턴 추모행사 거행

“조국 대한민국의 민주, 정의, 인권, 평화와 사랑 그리고 통일을 위해 일생을 한결같은 의지와 신념으로, 희생의 행동으로 일관한 역사의 선구자로서 빛나는 족적의 역사를 후대에 길이 남긴 고 김대중 대통령을 기립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를 기리기 위한 워싱턴 지역 추모행사가 15일(일) 오후 7시 페어팩스 수도장로교회(조명철 목사)에서 거행됐다.

한국민주평화연구소(소장 민수종)와 한반도경제비전연구소(소장 신대식 목사)가 주최하는 이날 추모행사에서는 미망인 이희호 여사의 추모인사 말씀이 낭독되고 추모영상도 공개됐다.

이어 고은 시인의 추모시 낭독을 비롯, 이근팔 선생(김 전대통령 미국 체류시 비서실장) 추모사, 사람사는세상 워싱턴 유스 앙상블의 추모 연주, 바리톤 이재준 씨의 추모송 등이 펼쳐졌다.

김응태 선생은 추모사에서 “고 김 전 대통령은 높은 업적을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을 받았는데 왜 비난하는지 모르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날 행사는 통일의 노래(우리의 소원은 통일)를 합창한 뒤 신대식 목사의 축도로 끝을 맺었다.

이와 함께 워싱턴 지역 민주화 인사 20여명은 18일 한국에서 엄수되는 김대중 전 대통령 1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한다. 이들은 16일 출국해 오는 22일까지 서울과 전라도 지역 등에서 개최되는 각종 추모행사와 정책토론회, 김대중 대통령 생가 등을 방문 및 참관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장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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