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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파티 갔다가 참변…총격사망 한인 유가족 "레이브 파티 아니다"

지난 14일 새벽 사우스 엘몬티의 한 창고에서 열린 파티에서 총격 사망한 한인 전명희(26.영어명 클라라.사진)씨는 친구의 생일 파티에 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전씨 가족들은 "클라라가 레이브(Rave) 파티에 갔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단순한 생일 잔치였다"고 전했다.

당시 파티 참석자들도 인터넷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트위터(Twitter)'를 통해 "한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창고를 빌렸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LA카운티셰리프국측도 "파티 현장에 술은 있었지만 마약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파티 참석자들은 전씨가 억울한 피해자라고도 전했다. 파티장에서 숨진 전씨를 만났다는 중국계 여성은 "전씨측 친구들과 내 친구들이 몸싸움을 벌였지만 전씨는 이를 말리고 나중에 와서 사과까지 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이 싸움이 인종간 다툼으로 번져 총격전이 벌어졌다면서 총격을 가한 용의자 2명이 한인 남성들이라고 주장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숨진 전씨외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3명중 2명은 전씨의 일행이며 이들 또한 한인으로 알려졌다.

한편 16일 LA카운티검시소에 따르면 전씨의 사인은 가슴에 입은 총상으로 확인됐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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