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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ny의 '칼리지 서치'] SAT 서브젝트 시험점수 어떻게 이용할까?

대니 변/플렉스 칼리지 프렙 원장

최근 몇 년간 약 2만 5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스탠포드 대학에 지원했다. 그 중 약 1만8000명 정도가 스탠포드가 인정할만한 거의 완벽한 성적이 되지만(앞서 표현한 바에 따르면 테이블 위에 올라오지만) 약 2000명 만이 입학 허가를 받았다. 다시 말해 스탠포드는 최고의 학생 1만6000명에게 퇴짜를 논 셈이다. 그럼 입학허가를 받은 2000명과 나머지 1만6000명의 차이는 무엇인가. 바로 과외활동이다.

이런 정보가 거의 상식 수준이 되어감에 따라 많은 학부모들이 과외활동에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면 당연히 이런 질문이 나온다. "어떤 과외활동이 입학 사정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가요?"

안타깝게도 '최고의 과외활동이란 것은 없다'라는 것이 정답이다. 입학사정관은 학생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활동을 하기를 원한다. 대학들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학생들을 확보하려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완벽한 과외활동은 존재하지 않지만 틀린 활동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다음 질문들을 살펴보자.



하버드에 간 학생이 디베이트클럽에 들어갔다는 소문에 자녀를 들게 하였는가. 학교 편집부 활동이 대세라고 하는데 미술부 활동을 하는 자녀가 걱정되는가. 친구들이 해외에 봉사활동을 간다고 해서 당신의 자녀도 친구들을 따라다니는가.

잠시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 앉히고 자녀의 학교 및 과외활동에서 만나는 모든 아이들의 얼굴들을 떠올려보자. 이들 모두가 내 아이의 잠재적 경쟁자들이다.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내 아이를 다른 아이들로부터 차별화할 수 없다면 입학사정관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토론활동은 벌써 많은 학생들이 하기 때문에 다른 활동을 선택하라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학생의 진정한 흥미를 찾는 것이다. 만약 토론시간이 하루 중 가장 재미있는 시간이라면 토론반에서 열심히 활동하면 되는 것이다. 요점은 부모들이 자신들만의 완벽한 학생의 모습을 상상하며 자녀를 그 틀에 맞추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을 만나오면서 느낀 것이지만 모든 학생은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자세하게 살펴보면 모두 특별하다. 하지만 그들의 지원서를 보면 그 특별함을 어디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안타깝지만 대부분의 입학사정관들은 그 특색없는 지원서로만 학생들을 선별한다.

그렇다면 입학사정관들이 진정으로 찾는 것이 무엇인가. 스탠포드의 입학국장으로 재직했던 잼 몬토야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학생의 열정과 기여 정도의 깊이를 본다. 많은 학생들은 우리가 과외활동의 숫자에 연연하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여기저기 조금씩 하는 대여섯 개의 활동보다 한 두 개의 집중된 활동이 더 큰 열정을 보여준다. 학생의 참여로서 동아리 학교 그리고 지역사회에 끼치는 영향 그리고 되돌아와 학생에게 끼치는 영향을 보고 싶은 것이다."

다시 말해 입학사정관은 특정 활동에 대해 열정을 표현할 수 있는 학생들을 원한다. 이 것은 학생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함으로써 표현할 수도 있고 꾸준한 활동 행적을 남김으로써 표현할 수도 있다. 또 한 그 열정을 혼자만 담고 있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 주려는 노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학생들의 지원서를 읽을 때 대학에서는 다음 두 질문에 대한 답을 원한다. "너는 누구냐?" 그리고 "다른 사람과 어떻게 차별화되냐?"라는 것이다. 물론 지원서의 모든 부분이 이 질문들에 대해 일관적인 답을 제시해야 하겠지만 학생의 과외활동 내역은 이 답을 만드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한다.

2010년 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을 보면 과외활동에 있어 다음과 같은 트렌드를 볼 수 있다.

▶봉사정신: 대학들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여러 활동을 통합시키고 그 열정과 능력을 남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예를 들어 음 악을 하는 많은 학생들은 콘서트 등을 통해 기금을 모아 기부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 혹은 불우이웃아동에게 음악을 가르치기도 한다. 둘 다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커뮤니티를 돕는 좋은 예이다.

▶ 자신의 지역 사회를 위한 솔선수범: 지난 몇 년간 "리더십(leadership)"이라는 단어는 사라지고 "주도 혹은 솔선수범(initiative)"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새로 등장하였다. 리더십이라는 단어는 너무 쉽게 캡틴 회장 등 타이틀과 혼동하기 십상이다. 많은 학생들이 별 변화를 주지 못하는 타이틀 모으기에 바빴다. 반대로 주도 또는 솔선수범 같은 단어는 학생이 기회를 잡고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대학은 자신의 행동을 통해 자신의 주위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모습을 보길 원한다. 대학에서도 그 능력을 통해 대학 커뮤니티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길 바라기 때문이다.

▶국제적 시야: 아이티 지진 글로벌 금융위기 이라크 전쟁 등 우리의 삶은 점점 더 국제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러니 학생들도 더 큰 영향을 끼치기 위해선 글로벌 비전이 필요하다. 학업을 통해서든 여행을 통해서든 개인의 국제적 성향을 키우는 것은 요즈음 대학 입시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시간 투자: 대학은 겉치장만 잘 되어 있는 피상적인 활동을 원하지 않는다. 반대로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열정을 보기를 원한다. 열 정은 시간과 비례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대학은 지원하는 학생을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학생이 다른 학생과 어떻게 차별화되는지를 알고 싶어한다. 왜냐하면 다양한 신입생들을 선발하고 싶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위에 나온 것처럼 음악 활동을 많이 하는 학생이 콘서트 등을 통해 모금을 한다고 해보자. 물론 좋은 활동이지만 대학 입장에선 자신들의 대학에 오는 학생들이 모두 다 음악을 하고 콘서트로써 모금을 했다면 '다양성'이 없는 학생으로 구성해 버리는 것이다.

(408) 252-7782 counselor@flexcollegepre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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