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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브 파티서 한인추정 여성 총 맞아 숨져…

지난 토요일 새벽 사우스 엘몬티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1명이 숨졌다.

LA카운티셰리프국은 14일 오전 2시45분쯤 사우스 엘몬티 시내 창고 밀집 지역인 러시 스트리트와 치코 스트리트 인근 한 창고 건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샌게이브리얼에 거주하는 클라라 명희 전(26)씨가 숨지고 3명의 동양인 남성이 병원으로 호송됐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의 스티브 위트모어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심야에 창고에서 열린 레이브 파티 도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피해자들 외에도 30여명의 파티 참석자들이 현장에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셰리프국은 총격 사건 발생전 파티 참가자들끼리 언쟁이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파티장내에서 참가자들끼리 격렬한 언쟁이 벌어진 후 곧 두 명의 동양인 남성이 창고로 들어와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후 용의자들은 짙은 색 세단을 타고 도주했다. 전씨는 총상으로 인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또한 병원으로 후송된 3명의 남성은 18~30세 사이로 이중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파티 참석자는 트위터를 통해 문제의 파티는 레이브 파티가 아닌 생일 파티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어 숨진 전씨가 한인이며 사건 발생 직전 전씨와 그녀의 친구들이 중국계와 언쟁을 벌였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또 사우스엘몬티 시정부와 함께 파티가 열린 과정과 합법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정구현.서기원 기자 kiwons@korea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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