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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망 태워 그려낸 '환상의 미'…원미랑 화백 설치 예술 전시회, 27일부터 한달간

나파 지역 갤러리서

샌프란시스코 중견 미술가 원미랑 화백이 설치 예술 전시회를 연다.
원화백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26일까지 나파 카운티의 아이 월크(I. Wolk) 갤러리와 메이즌리 나파밸리(Maisonry Napa Valley) 갤러리에서 전시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의 타이틀은 ‘환상적인 이끌림(Allure)’으로, 불을 이용해 스테인리스 철망에 꽃을 그려 넣은 설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의 오프닝 행사는 아이 월크 갤러리에서 27일 오후 5시에, 메이슨리 나파벨리 갤러리에서는 같은 날 오후 6시30분에 각각 열린다.

원화백은 “이번 전시의 특징은 불로 태운 철망 작업에 색감을 많이 썼다는 것”이라며 “아크릴로 만든 원색의 색깔들이 투명한 강철망으로 스며 나와 신비하고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원화백은 지난 3월 한국에서 열렸던 초대기획전에서 자신의 설치작품들을 선보여 큰 호평을 받은바 있다.

서울대 미대를 수석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원화백은 1984년부터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SF 헌터스포인트 십야드에 스튜디오를 두고 있다.

▷아이 월크 갤러리: 1354 Main St. St Helena

▷메이즌리 나파벨리 갤러리: 6711 Washington St. Yountville

▷문의: (415)822-1815.

남성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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