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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벽 넘어 비제이박 후보 승리 축하… 카스턴 후보 흑색선전, 판세 영향 못끼쳐

○…투표 당일인 10일, 비제이박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한인들이 앞장서 뛰었다. 박후보 선거캠프 및 상공회의소 회원 등 한인들은 새벽 4시에 집합해 투표소 앞에 비제이박 후보의 야드사인을 꽂는 등 앞장서 나섰다. 또한 저녁 7시부터 개최된 개표파티에도 다수가 참석해 분위기를 복돋았다.

○…개표상황이 중계된 릴번 레스토랑에는 백인, 한인 등 다양한 인종들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백인 유권자들이 상당수였지만, 한인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중국계인 게리 구안 조지아주 상원의원 후보까지 박후보를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이들은 인종을 뛰어넘어 선거 개표상황을 보며 박후보의 선전을 기뻐했다. 구안 후보는 “박후보의 선전은 우리 아시안의 자랑이다. 박후보의 기쁨을 우리 아시안이 모두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후보의 리드가 확실해진 저녁 9시 30분께 지지자들이 박후보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승리를 함께 기뻐했다.

○…선거 막판에 등장한 인종차별 흑색선전은 박후보의 득표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박후보 선거캠프는 편지와 전화를 통해 “박후보는 미국인이 아니고 아시안이다”라는 흑색선전이 유포되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권자는 흑색선전에 유혹되지 않고 소신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 파티에 참석한 릴번 거주 재키 씨는 “막판 상대후보의 인종차별 인신공격을 보고 실망해 박후보에게 투표했다”며 “상대방 린다 카스턴 후보는 ‘루저’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에릭 오씨는 “릴번 유권자들은 인종차별 흑색선전에 흔들리지 않은 것이 증명됐다”며 “오히려 백인 유권자일수록 인종차별문제에 민감하고 소신투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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