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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9·11 박물관 건립 한창…테러 희생자 기념 건설현장 공개 행사

뉴욕 9ㆍ11테러 발생 현장에서 2012년 개관을 목표로 ‘국립 9.11 박물관’ 건립 공사가 지하 21m 지점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박물관 건축가들과 공사 감독, 희생자 유족들이 10일 1993년과 2001년 테러 공격으로 숨진 3000여명을 기념하기 위한 박물관 건설 현장을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공사 현장에서는 허드슨강이 금융지구까지 범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세운 슬러리 월, 트레이드 센터의 마지막 기둥, 수백명의 생존자들이 도망쳐나온 계단 등 테러공격에도 살아남은 원래의 구조물들을 볼 수 있다.

4500만달러를 들여 건립되는 이 박물관은 3만2000㎡의 메모리얼 플라자 아래 1만1148㎡의 면적을 차지한다.

박물관에는 검시관 집무 지역에 수천구의 미확인 희생자 유골이 보관된다. 옆방은 희생자 유족들을 위한 장소로,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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